자료집을 내면서
올 11월부터 전국 도시지역 1,655개 동에서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전환과 함께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되고 운영되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나라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공동체적 변화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센터의 목적은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 편익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주민자치의식과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키는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습니다. 그 목적을 잘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자치센터를 민간 자율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는 풀뿌리시민단체의 육성과 주민리더십의 형성이 중요하며 이를 보장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의 마련과 창조적인 민․관파트너십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조사보고서는 주민자치센터의 본격 실시를 앞두고 시범실시기간의 주민자치센터의 운영현황을 평가해보고 향후의 올바른 운영방향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보고서의 기초가 된 설문조사는 7월 3일부터 8월 12일 사이에 서울의 성동구, 은평구, 송파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관악구, 양천구, 강북구, 도봉구 등 9개구와 인천시, 부산시, 대구시, 전주시, 진해시 등 지방 5개도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조사는 주민자치센터 운영담당공무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프로그램 이용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열린사회 본회 및 은평, 송파, 서대문․마포, 동대문․중랑, 관악․동작, 강서․양천, 북부지부와 도봉시민회, 민주개혁을 위한 인천시민연대, 부산청년정보문화센터, 대구KYC, 희망공동체전북연대, 경남정보사회연구소 등의 활동가, 회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수고해주셨습니다.
조사의 설계와 설문결과의 분석, 그리고 심층면접조사과정에는 한국도시연구소의 이호 연구원,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의 박희선 간사, 나눔문화연구소의 임아연 연구원, 북부시민회의 박효선 사무국장, 열린사회 지방자치위원회의 정길채 간사가 참여하였으며, 통계분석 및 보고서 작성은 ‘아니너스 리서치’에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H.S. 리서치센터’의 우수명 소장님, 성동구 주민자치과의 소판수 계장님, 이성호님, 대구대학교 행정대학원 윤용희님 등 여러분들께서 좋은 도움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성의를 다해 참여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조사과정에서 각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관계 공무원들간에 서로의 의견과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향후 주민자치센터의 전망과 계획을 세우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 조사를 전후하여 여러 차례의 간담회와 워크숍, 교육연수 등의 사업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한 풀뿌리네트워크’를 결성하게 되어 향후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참여의 기초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조사보고서가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좋은 참고자료가 되고 풀뿌리공동체운동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00년 11월 15일
열린사회시민연합 사무처장 박 홍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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