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맞이하는 주민자치센터 박람회는 일선 현장의 자치센터 모범운영사례를 발굴하고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작년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주민자치센터의 필요성에 공감하였고 자치센터 운영주체들에게는 좋은 격려의 장이 되었습니다. 2001 박람회에서 토론되고 서로 합의하였던 활동의제들은 그 후 실천과정에서 훌륭한 지침이 되었고 더 많은 지역의 센터운영원칙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작년 박람회에 참여하셨던 많은 분들이 2002년 박람회 개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아주셨고 행정당국에서도 흔쾌히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2002 주민자치센터 박람회는 보다 충분한 시간과 충실한 기획으로 더 많은 자치센터들의 참여 속에 준비될 수 있었습니다. 6월에 공모가 시작되었고 8월과 9월에 걸쳐 각계의 전문가들과 자원활동가들에 의해 심층적인 심사와 현장모니터링이 진행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24개의 전시사례가 선정되었고 자치센터 동아리들의 문화축제도 준비될 수 있었습니다.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있어 현실적 과제가 되고 있는 내용을 주제로 대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접근 방향을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는 2개의 세미나도 준비되었습니다.
주민자치센터 박람회는 단지 우수센터에 대한 시상과 전시의 자리가 아니라 주민자치센터에 대하여 고민하고 활동하시는 분들, 그리고 애정과 관심을 갖고 참여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지지와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는 즐겁고 흥겨운 축제의 장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많은 분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 주인이 되어 참여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제 주민자치센터의 정착과 활발한 활동을 계기로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한 주민운동과 행정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자, 시민단체활동가, 담당공무원 등 관련자들간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컨설팅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적 지원역량의 준비를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박람회의 준비과정에서 땀과 정성을 기울여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자치센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주시기 위해 전시내용 준비에 수고해주신 자치위원님들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수사례선정을 위해 전국 각지를 발로 뛴 모니터요원과 심사위원들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행사준비와 진행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주신 여러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관계전문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행사를 공동개최해주신 성남시와 후원해주신 행정자치부, 경기도, 콘라드아데나워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2년 10월 29일
풀뿌리네트워크 총무
열린사회시민연합 사무처장 박 홍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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