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사 말
우리는 매년 한 번씩 한자리에 다 같이 모입니다.
모여서 그간의 경험을 나누고 노고를 치하하고 내일을 계획하고 결의를 다지고,
그리고 다시 흩어집니다.
흩어져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우리 모두의 발걸음이 뿌듯함과 희망으로 경쾌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모두는 열심히 활동하였고, 그 만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173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집을 고쳐주고 300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활동에 1천5백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수고해주셨습니다. 은평, 강북, 동대문의 열린 학교 아이들은 헌신적인 선생님들과 지역사회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70여회에 걸친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1만여 명의 주민자치위원들과 담당공무원들에게 지역공동체와 주민자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10여 회의 민주시민교육방법론 워크숍을 통해 현장 활동가 400여명에게 사람들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주어 보냈습니다.
새터민 청소년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활동, 이웃과 함께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도서관 활동, 참다운 지역주민의 대리자를 지방의회로 보내기 위한 활동, 정책중심의 새로운 선거문화를 이끌기 위한 매니페스토운동 등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참 좋은 활동들이 많이 전개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안전망구축을 위한 연구와 모델 확산사업, 자원봉사 마을만들기 사업, 주민자치센터박람회 등 사람들이 이웃과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함께 변화해가는 풀뿌리공동체운동을 쉼 없이 펼쳐왔습니다.
이 모든 활동들은 2천여 회원들의 지지와 참여 속에 꽃피고 열매 맺은 귀중한 결실입니다. 고맙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함께 축하합시다.
그리고 더 많은 씨앗을 퍼뜨리기 위해 이 자리의 소중한 감동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각자의 현장으로 흩어집시다.
우리의 풀뿌리공동체운동은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고 풀뿌리처럼 더 넓게 번져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2월 2일
공동대표 박홍순, 최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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