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일 일요일

공동체참여학습(2004.10/평생교육사방송강의5)

A. 학습개요


과목명 : 평생교육과 NGO
단원명 : 5. 공동체참여학습
차시NO: 제 5차시


[핵심내용]
이제까지 제3섹터를 움직여가는 힘인 NGO와 시민운동, 그리고 시민단체들에 의해 추진되어온 민주시민교육의 역사와 최근 경향에 대해서 학습해왔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시민운동과 평생학습이 만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접점이 되는 개념인 공동체참여학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학습]
-. 개인의 지식습득만으로는 학습이 완성될 수 없고 함께 참여하고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학습이 진행될 때 민주시민교육은 가능하다는 예가 뭐가 있을까요?
다음 그림은 ‘나’의 정체성 형성은 끊임없이 내가 선택하고 구성하는 ‘환경’에 의해 재규정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그림의 예입니다. 누가 누구를 규정하는지가 서로 꼬리를 물고 뒤 엉켜있는 상황 속에 우리는 맞닥뜨려 있고 오늘날의 시민교육 또한 이러한 상황에 맞게 전개되어야 합니다.


[학습목표]
-. 고립된 존재로서의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의 상호연관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학습이 사회적 실천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 시민운동과 평생학습이 만나는 이론적 근거로서 공동체참여학습 개념에 대해 이해한다.

B. 학습내용


1. 시민사회와 학습사회의 만남

1) 학습자 중심의 관점

-. 민주시민교육은 국가권위주의에 얽매인 전통적 교육 패러다임을 넘어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창출해 내는 학습과 생활의 변증법적 진화의 역사이다.
-. 그 안에는 교육에서 학습으로의 중심축의 전환이 내재되어 있다. ‘가르치는 자’ 중심의 사고에서 ‘배우는 자’중심의 사고로의 인식론적 전환은 일종의 혁명적 전환이다.
-. 전통적 교육시스템 안에서 학습자는 분명히 교육자에게 종속되어 있으며 특히 국가에 의해 보증 받는 제도권 교육의 경우 그 안에의 학습행위에 대한 결정권은 상당 부분 교육자 혹은 국가에 의해 제한되어 있었다.
-. 학습혁명은 학습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교육자 혹은 국가로부터 학습자 개인으로 이양하는 시스템적이고 이념적 변화를 의미하였다.
-. 이전의 학교라는 온실 속에서 보호되던 학습이 사회적 실천들과 강제로 거리두기를 요청 당했다면, 이제 생활세계의 시민학습은 삶의 실제 영역으로 되돌려 짐으로써 그러한 사회적 실천이 추구하는 담론 구성의 폭풍 한 가운데에 놓여지게 된 것이다.
-. 이러한 학습 중심적 관점이 힘을 얻게 된 것은 우리 사회의 변화가 근대산업사회를 넘어 포스트모던의 사회로 진입해 가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 포스트모던의 사회는 근대의 국민국가를 중심으로 한 거대담론을 해체함으로써 가치판단의 절대적 기준들이 사라지게 되고 모든 판단의 중심이 주변세계의 주인인 사람들의 주체성 유무에 의존하게 되었다.
이것이 학습의 주체성이 강조되기 시작한 사회적 배경이다.


2) 시민사회와 학습의 실천성
-. 시민교육의 영역에 있어서 시민은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동시에 그것을 학습하는 재귀적인 존재이다.
-. 시민성이라고 하는 것이 어느 절대자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생활세계(lifeworld)의 삶의 방식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의 한 측면으로 내어놓아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생활세계 속에서의 학습은 다양한 사회적 실천들 안에 포섭되면서 반대로 그 실천들을 구성해간다. 시민사회의 형성은 그 자체가 새로운 시민성에 대한 자각과 생활변화를 수반하는 것이며 그 이면에는 끊임없는 시민학습의 기반이 깔려 있어야 한다.
-. 오늘 날 생활세계를 방어하는 시민사회와 시민운동의 존재적 근거 자체가 시민담론의 형성이라는 점에서 볼 때, 평생학습의 사회적 실천성과 의미생산기능은 분명히 시민사회의 형성과 확장이라는 거대 흐름과 만나게 된다.
-. 이 흐름 속에서 제시된 ‘시민사회 주도의 학습네트워크’라는 개념은 국가와 시장에 의한 학습의 소외를 극복하고 그것을 인간 역사의 본원적 형성사 안으로 돌려놓는 책무성을 가지고 등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시민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공공 영역 및 그 영역의 방어와 확장의 전면에 나서 있는 시민사회운동의 흐름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이 평생교육의 주요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 시민교육과 학습공동체

1) 시민사회와 공동체(community)
-. 시민사회의 공동체 이념은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적 개인주의에 대한 반성과 극복으로부터 출발한다.
-. 산업사회의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인 모순을 극복하고 사회주의의 무한독재적 권위주의체제를 넘어서는 ‘인간 중심의 공동체’, 그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혀나갈 제3의 지평이다.
-. 성숙한 민주사회에서의 시민교육은 개개인의 사적 관계를 공공영역의 공적 관계로 승화시키면서 그 안에서 이기적 공동체가 공동선을 지향하는 공동체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2) 학습공동체
-. 시민사회단체들의 시민교육은 시민참여에 기반을 둔 학습공동체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 학습공동체란 학습을 주목적으로 하는 개인들이 연합한 하나의 ‘단위’로서, 학습이라고 하는 인간행위에 의해 ‘관계’지워지는 한편, 그 공동체의 구성과 유지 및 발전에 학습이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집단을 말한다.
-. 학습공동체가 반드시 학습만을 수행하며 다른 여타의 사회활동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습을 일차적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공동체라고 할지라도 그 안에서 학습이 주요 과정으로 일어날 수 있다.
-. 공동체 안에서의 학습은 개인적인 활동 이상으로 사회적이고 집단적인 참여가 중요시된다.
-. 공동체 학습의 핵심은 개인의 변화를 넘어서, 개인과 공동체의 유기적 연계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공동체 자체의 변화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3. 공동체참여학습론

공동체참여학습론은 위에서 얘기한 학습자 중심의 관점, 학습의 사회적 실천성, 시민사회운동의 공동체 지향의 이념성 등을 근거로 실제 교육현장에서의 학습공동체활동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포럼에 소속된 시민교육 현장의 여러 활동가들이 공동연구(연구책임자 한숭희)에서 분석하고 정리하여 제기한 개념이다. 그것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공동체참여학습론의 이론적 근거
-. 포스트모던을 살아가야할 시민학습자들은 외부로부터 주어진 교육의 일방적 대상자가 아닌 자기주도하에 학습을 진행하는 주체가 되어야 하고, 개인 위주의 능력개발을 넘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공동체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일치를 위해서는 참여와 경험이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야 한다.
-. 평생교육이념이 제기되고 현실화된 데에는 생활세계를 근거로 한 시민들의 학습요구와 그 성격의 실천성, 그리고 학습자 중심의 시민주체성이 자리 잡고 있다.
-. 근대교육이 안고 있는 개인주의의 한계를 극복해나갈 대안은 공동체성에 대한 강조이다. 개인의 학습에 있어서도 공동학습을 통한 공동체의 경험과 실천이 결합될 때, 근대의 주류교육이 안고 있는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 국가, 시장, 시민사회의 3분법에 근거했을 때 평생교육의 담당자로서의 시민사회의 강조는 당연한 귀결이다. 우리나라의 평생교육이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시민교육의 본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에 걸맞은 실천양식이 결합되어야 한다.

2)공동체참여학습의 3 요소
-. ‘공동체참여학습’을 구성하는 세 가지 학습의 요소는
① 참여학습(participatory learning),
② 경험학습(experiential learning),
③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이다.
-. 그런데 이 ‘공동체참여학습’에서 제기하고 있는 세 가지 학습의 요소는 바로 앞 강의에서 정리하였듯이 최근의 시민단체들에 의한 민주시민교육에서의 새로운 경향, 즉 풀뿌리지역사회에서의 시민교육, 체험학습, 소모임의 결성과 실천으로의 연결, 참여자 중심의 교수방법 등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 민중교육으로부터 시작하여 민주시민교육을 거쳐 새로운 모색을 거듭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의 시민교육운동이 자연스럽게 여기로 수렴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론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시민사회의 현실적 요구가 그러하기에 시민단체들도 거기에 조응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 앞으로의 강의에서 시민교육의 실제 현장에서의 사례와 교육내용들을 분석해보면 이 점은 더욱 분명해진다.



C. 학습정리


[학습내용 요약]

1. ‘가르치는 자’ 중심의 사고에서 ‘배우는 자’ 중심의 사고로의 전환은 일종의 혁명적 전환이며, 학습이 갖는 사회적 실천성은 생활세계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교육에 있어서 핵심적 요소이다.

2. 개인주의를 극복하고 ‘인간중심의 공동체’를 추구해가는 것이 시민사회운동의 이념적 지향점이고, 공동체 안에서의 학습을 통해 시민들은 개인의 변화를 넘어 개인과 공동체 간의 유기적 연관성을 체득해 간다.

3. 참여학습, 경험학습, 자기주도학습을 3요소로 하는 ‘공동체참여학습’ 개념은 풀뿌리시민운동의 교육현장에서 형성된 학습개념으로 평생학습과 시민운동이 만나는 접점이다.

D. 토론학습


1. 학습자 중심의 관점과 학습공동체의 형성이 시민교육 현장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해 보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