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명 : 평생교육과 NGO
단원명 : 10. 평생학습과 공동체지향성
차시NO: 제 10차시
[핵심내용]
이제까지 NGO, 특히 풀뿌리시민운동의 특성과 시민교육의 역사, 이론, 방법 및 지역현장에서의 학습동아리, 자원봉사학습, 주민자치센터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시민평생학습운동의 나아갈 방향인 공동체지향성과 사명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학습]
-. 영상메세지로 대신
[학습목표]
1. 지역공동체의 혁신과 활성화가 사회발전의 주요과제임을 이해하고 그 대표적 모델인 마을만들기와 평생학습운동의 결합에 대해 이해한다.
2. 시민공동체의식 형성을 위한 시민교육의 역할과 시민평생학습운동의 지향점 및 사명에 대해 이해한다.
[학습내용]
1. 지역공동체의 활성화
1) 공동체의 재생과 혁신
-. 공동체(Community)의 형성과 발전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인간이 자유 없이는 살 수 없듯이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 없이는 행복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없다. 현대사회에 와서 도시생활이 현대인 대다수의 생활양식이 되면서 공동체를 상실한 듯이 착각하게 되었지만, 역으로 개인주의와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동체성을 갈구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 공동체지향은 머리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의 현장 속에 바로 “여기에” 위치하여 있다. 중앙중심의 근대 산업화는 많은 문제를 초래하였다. 지역경제의 추락과 주택의 노후화, 전통적 상가의 몰락, 문화시설의 부족 등이 그것이다. 또 현대사회의 보편적인 위기는 만성적 대량청년실업, 가족붕괴와 범죄, 쓰레기 등 생활환경의 악화, 교육환경의 열악, 사회적 신뢰상실 등 여러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바로 공동체성의 회복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 지역공동체의 재생과 혁신으로부터만 가능하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실현해나갈 주체형성 또한 “여기에” 살고 있는 공동체 구성원들 스스로의 참여와 새로운 관계맺음에 의해서이다. 앞에서 언급한 제3섹터, 시민사회의 재창조와 활성화의 구체적 현장은 시민들의 생활세계영역인 지역공동체에서부터 시작된다.
2)공동체활성화와 마을만들기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한 모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마을만들기이다. 마을만들기는 단순한 지역개발모델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의 공동체성의 회복과 주민들의 의식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시민교육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① 마을만들기란?
-. 공공시설물의 설치나 관리, 마을 현안문제 해결 등을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실현해가는 방식을 말한다. 과거 행정주도의 지역개발모델에서 주민주도의 공동체활성화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 마을만들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설이 아니라 사람이다. 주민들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행정은 지원자이고 촉진자의 역할을 할 뿐이다.

② 마을만들기의 의의
-. 삶터 가꾸기 : 생활하는 데 고통과 불편을 주는 생활환경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개선하며, 공용시설이나 장소 등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삶터 가꾸기’는 새로운 주민 참여의 좋은 출발점이다.
-. 공동체 만들기 : 공유공간에서 벌어지는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개선하며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단절된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의사소통의 경로와 시스템을 형성해가는 것, 그것은 공동체를 이뤄가는 과정이다.
-. 사람 만들기 : 또 이러한 과정은 새로운 사람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 자기문제에만 집착하던 개인들이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웃과 더불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학습하고 체험함으로써 진정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민주시민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기도 한 것이다.
3) 일본의 평생학습운동
-. 일본에서의 평생학습운동의 전개도 마을만들기로 대표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실천운동과 깊게 결합되어 있다. 일본의 평생학습사회 추진과정을 보면 최근으로 올수록 더욱 더 시민참여와 주체성을 강조하고 있고, 단지 교육분야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정책, 사회정책, 노동, 산업정책과 결합하여 통합적으로 사고되어지고 있다.
-. 평생학습 마을만들기 유형에서도 초기에는 국토교통성과 농림수산성 등의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들, 즉 행정주도형 마을만들기가 진행되었고 다음으로는 평생학습기회제공과 상담체제 구축 및 평생학습센터 신축 등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마을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최근 들어서는 평생학습추진을 위한 마을 만들기로 학습성과를 살려 자원봉사와 NPO를 활성화해서 지역재생을 꾀하거나 기획과 실행과정에의 시민 참여를 통한 새로운 지역사회의 혁신을 꾀하는 민관파트너십에 입각한 상생의 마을만들기운동이 주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 이것은 과거의 탑다운형 방식에서 바텀업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고 성숙한 시민사회, 지방분권 시대에 조응하는 지역특화발전과 혁신전략으로서 시민참여와 협동, 또 그 과정으로서의 평생학습을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 공동체시민의식의 형성
1) 한국사회의 현단계
한국사회는 급속한 산업화과정에서 전통적인 공동체 삶의 양식들이 해체되고 시민의식에 있어서도 혈연, 지연, 타 집단에 대한 배타성 등 부정적 의미에서의 공동체의식만이 굴절되어 잔존하게 되었다. 또 민주주의의 성장은 그 본질적인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경쟁시스템에 지배당하면서 타인과 공동체에 대한 무관심과 다양한 형태의 집단․개인이기주의의 폐해를 낳고 있다. 이제 우리사회는 시민들의 건강한 공동체의식의 성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회질서가 창출되지 않으면 그 어떠한 성장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없으며, 목표를 상실하여 성장 그 자체도 한계에 부딪히는 단계에 와 있는 것이다.
2) 우리사회의 지향점
사물의 질적 발전이 완성되는 것은 대립물의 투쟁이 아니라 통일에서 오는 것이라는 점을 옳게 인식해야 한다. 투쟁은 대립물의 통일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이제 우리는 대립과 배제의 관성에서 벗어나 조화와 상생의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산업사회의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인 모순을 극복하고 사회주의의 무한 독재적 권위주의체제를 넘어서는 ‘인간존중의 공동체’, 그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혀나갈 제3의 지평이다.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우리는 과거의 낡은 관점을 버리고 새로운 관점을 택해야 한다.
3) 공동체의식의 중요성
사회의 발전은 어떤 다른 힘이 아니라 사람의 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사람의 힘은 사회구성원들의 이성적 사고능력과 이들 사이의 협조성이 구현되는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 사람들 사이의 협조성은 공동체의식의 체현정도에 비례한다. 우리가 사회의 발전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활동들은 사회구성원들의 생각과 인격의 변화발전을 통하여 공동체적 협력관계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기본을 이룬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라야 다른 사회적 활동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4) 시민교육의 목적
시민들의 공동체의식 형성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분야가 바로 시민교육이다. 그런데 시민교육은 시민들의 생활세계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삶과 앎이 유기적으로 묶여 돌아갈 때만이 비로소 현실성을 갖게 된다. 시민교육은 생애의 전 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평생학습의 과정이며 사회의 변화발전과 함께 그 내용과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해 간다.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시민교육은 사회를 이루고 있는 시민들이 1)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공적 책임을 자각하고, 2) 인간의 삶의 전반적인 현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여 제반 문제들에 대한 자주적 판단력을 가지며, 3)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협조성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3. 시민평생학습운동의 사명
1) 평생학습과 시민운동의 만남
-. 시민들의 생활세계의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 가야 할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평생학습이고, 그것을 주요하게 담당해나가야 할 영역이 시민사회영역이라고 했을 때, 그것을 구체적으로 구현해 나가는 동력은 지역사회에서의 시민운동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들어 평생학습분야에서도 마을만들기활동, 주민자치운동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실천활동과의 결합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 또 시민단체들에 의한 민주시민교육에서의 새로운 경향, 즉 풀뿌리지역사회에서의 시민교육, 체험학습, 학습동아리의 결성과 실천으로의 연결, 참여자 중심의 교수방법 등의 강조도 그러한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민중교육으로부터 시작하여 민주시민교육을 거쳐 새로운 모색을 거듭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의 시민교육운동이 자연스럽게 여기로 수렴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론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시민사회의 현실적 요구가 그러하기에 시민단체들도 거기에 조응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 또 앞에서 알아본 공동체참여학습의 주요 이론적 근거들인 학습자 중심적 관점의 시민주체성, 생활세계에 근거한 평생학습의 사회적 실천성, 국가, 시장, 시민사회의 삼분법에 의거한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사회 주도성의 강조, 개인주의를 극복하는 공동체학습의 지향성 등도 시민운동과 평생학습이 만나 새롭게 일궈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2) 새로운 시민교육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
-. 지역사회공동체(community)는 새로운 시민교육의 기반이다. 지역사회는 국민국가체제의 약화경향과 시민사회의 다양성 증대, 지구촌화의 흐름 속에서 시민들의 일상적 삶의 현장에 근거한 배움터로 새롭게 인식되어 지고 있는 영역이다.
-. 또 새로운 시민교육은 사회적 제도와 구조 속에서 규정되어진 개인으로의 접근이 아니라 자유로운 개인과 그들 상호간의 관계와 그를 통해 만들어지고 운영되어지는 사회에 대한 이해와 훈련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 그러한 교육은 개개인의 사적 관계를 공공영역의 공적 관계로 승화시키면서 그 안에서 이기적 공동체가 공동선을 지향하는 공동체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며 성숙한 시민사회를 이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 풀뿌리시민운동의 궁극적 목적은 참다운 공동체 형성에 있다. 그것은 동시에 새로운 삶터가꾸기이고 사람만들기이다. 개개인의 의식변화없이 사회적 시스템의 변화가 자연적으로 새로운 삶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학습과 실천의 변증법적 과정을 통해 사회는 진보한다.
-. 사람들은 풀뿌리지역사회의 이러저러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참여하여 그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자기존중만이 아니라 타인존중을 배우게 되고 공동체의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체득하게 되며 자기통제의 기술과 자치의 원리들을 배우게 된다.
-. 결국 풀뿌리시민운동과 결합한 평생학습운동의 추진은 시민들로 하여금 미래사회를 주도할 새로운 생활양식을 예비하고 훈련하는 과정으로서 의의를 갖게 한다.
-. 새로운 모색은 누군가 먼저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몸을 던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필요로 한다. 마치 펌프질을 할 때 땅 속의 큰물을 데 몰고 나오기 위해서는 한 바가지 먼저 윗구멍에 붓는 마중물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지금 현장의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마중물이 된 사람
우리 어릴 적 펌프질로 물 길어 먹을 때
‘마중물’이라고 있었다.
한 바가지 먼저 윗구멍에 붓고 부지런히 뿜어 대면
그 물이 땅 속 깊이 마중 나가 큰물을 데 몰고 왔다.
‘마중물’을 넣고 얼마간 뿜다 보면
낭창하게 손에 느껴지는 물의 무게가 오졌다.
누군가 먼저 슬픔의 ‘마중물’이 되어준 사랑이 우리들 곁에 있다.
누군가 먼저 슬픔의 무저갱으로 제 몸을 던져 모두를 구원한 사람이 있다.
그가 먼저 굵은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기에
그가 먼저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꿋꿋이 견뎠기에...
C. 학습정리
[학습내용 요약]
1. 현대사회의 병폐를 해결하고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의 재생과 혁신이 필수적이며, 마을만들기 모델은 주민주도의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좋은 모델로 과정에서의 평생학습운동과의 결합이 중요하다.
2. 우리사회의 나아갈 방향인 인간존중의 공동체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공동체의식 형성이 관건이며 시민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여기에 있다.
3. 평생학습운동은 앞으로 현장실천에 근거한 풀뿌리시민운동과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시민교육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야 한다.
D. 토론학습
1. 새로운 시민교육을 위한 지역사회에서의 실천에서 평생학습 전문가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토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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