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지위와 역할이 높아져 왔습니다. 이제는 차별의 시정이나 권리의 확보 차원을 넘어서서 사회발전을 이끌어가는 모범과 책임을 요구받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사회에서 요구받는 새로운 리더십은 과거의 일 중심, 성과 중심의 리더십이 아니라 사람중심, 관계중심의 리더십입니다. 특히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주민자치의 영역에서는 이 사람중심, 관계 중심의 리더십이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지역사회의 주민자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로 도와 함께 행복해지려는 데 목적이 있는 생활자치 입니다. 생활자치에서 리더십의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여성성입니다. 구성원들의 요구와 정서를 배려하고 동기를 유발함으로써 자발성과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리더십 입니다.
오늘 주민자치 현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온 여러 지역의 여성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서로간의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맺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한가운데에서 주민자치여성리더십 네트워크대회가 개최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과 자극을 줄 것입니다. 모쪼록 오늘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교류와 대화가 이어져 주민자치의 현장에 새로운 리더십의 바람이 확산되고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2006년 9월 28일 열린사회시민연합 공동대표 박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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