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4일 화요일

복지마을만들기사례집인사말(2007.12)



우리는 지난 해부터 주민자치센터에 기반한 지역사회 안전망구축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주민들 스스로 복지서비스를 생산, 보급하는 주체로 활동하며 민간자원을 조직하여 지역사회의 안전망 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입니다. 

지역사회복지는 단순 구호활동이나, 시혜하는 소극적 차원을 벗어나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공동의 복지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지역 주민 스스로가 지역문제를 깨닫고 해결방식을 찾아 대안을 세우는 주민자치를 기반으로 할 때 그 의미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읍면동의 지역복지 기능 강화라는 행정개편의 흐름이 효과를 얻으려면 행정체계의 효율적 개편과 기능조정도 중요하겠지만 그와 함께 지역사회의 민간복지역량의 강화가 함께 가야 합니다. 그것은 지역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주민자치조직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소득이 높아지고 삶의 질을 추구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문화, 복지적 요구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런 요구들을 행정기관에서 다 감당할 수도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는 정부가 담당해야겠지만 그 외에 선택적인 성격이 강한 서비스일수록 민간기능에 맡기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 자료집은 지난 1년간 우리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관하고 전국 10곳의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 복지마을 만들기의 사례를 모아 한권으로 펴낸 것입니다. 지역복지 프로그램 만들기와 지역복지네트워크 조직, 그리고 지역복지프로그램 운영으로 구분하여 엮어보았습니다. 아울러 주민이 만드는 복지마을 공모의 선정작을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지역사회를 살기좋고 인정이 넘치는 훈훈한 마을로 만들기 위한 많은 분들의 땀과 열정이 묻어나 있는 글들입니다. 아무쪼록 이 자료집이 전국 각 현장에서 지역복지를 일구어 가시는 우리 시대의 숨은 의인들에게 작은 감동과 좋은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2007년 12월 열린사회시민연합 공동대표 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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