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0일 월요일

자원봉사마을만들기 자료집 발간사(2008.11)


시민사회의 성숙은 21세기 사회발전의 주요 동력입니다. 특히,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주민들의 참여, 평생학습, 자원봉사의 활성화는 그 기초로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지역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은 시민들의 관심과 다양한 참여욕구를 담아내지 못하고, 주민들이 서비스수혜의 대상자로만 취급되거나 외부기관 혹은 관주도의 활동에 수동적으로 동원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원봉사 마을만들기’의 접근방식은 달랐습니다. 주민들의 근린생활권에 밀착한 읍면동단위에서 주민들 스스로가 자원봉사활동의 기획자이자 실행자가 되도록 함으로써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주인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자원봉사프로그램의 현실적응력과 창의성을 높이고 지속성을 담보케 하는 새로운 활동방식이었습니다.
또 사업경험과 전문성이 축적되어 있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들로 주민들의 자치적 활동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을 짜고 현장 주민리더들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기업의 사회공헌방식에 있어서도 직접서비스제공이나 NGO영역의 잠식방식이 아니라 전문시민단체 및 지역사회주체와의 적절한 역할분담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새로운 사회공헌방식을 시도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자원봉사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하여 31개의 지역기반 자원봉사 모델이 발굴, 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성과는 사업이 직접 시행된 31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본 사업의 실행을 전후하여 전국 각 읍면동의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프로그램이 모범적 활동방식으로 벤치마킹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각 지역의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자원봉사마을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동단위의 주민자원봉사조직에 대한 새로운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역개발정책에도 일정한 영향을 주어서 2007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정책에 좋은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 참여해온 관련 주체들은 모두 그러한 성과에 깊은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거기에 멈춰 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더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성과의 확산과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 나갈 것입니다. 행복이 넘치는 희망의 마을을 일구어가는 아름다운 이 길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08년 10월 9일
(사)열린사회시민연합 공동대표 박홍순, 최영인
SK텔레콤 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김 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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