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분야
1)지역역량강화를 위한 주민자치활동
지난 10년간의 열린사회시민연합 활동 중에서 주민자치분야의 활동은 가장 대표적인 활동분야의 하나였다. 주민자치는 지방자치단체의 구성과 운영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와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볼 수도 있지만, 보다 기본적이고 중요한 측면은 시민들의 생활세계와 밀접한 여러 분야에서 일상적으로 주민들이 자주적으로 결정하고 실행에 참여하며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자치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전개해 갈 수 있는 지역시민사회의 의식과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열린사회의 활동은 주로 후자의 측면이 강조되어 전개되어 왔다. 지방자치단체와 관련된 활동은 지방의회 및 행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2차례의 지방선거에 대한 대응활동이 주였으며,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은 삶터가꾸기 사업과 주민자치센터 관련 사업이었다. 삶터가꾸기 사업은 이 글의 다른 곳에서 별도로 다루어지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겠다.
먼저 열린사회 창립 이전 시기의 전통을 이어 지역 시민회에서 초창기에 지속된 사업이 지방의회 모니터링 사업이었다. 1999년에 동대문구과 강북구 등지에서 구의회 방청단 30여명을 조직하여 모니터링 사업을 전개하였으며, 2000년에는 보다 체계적으로 강북구, 관악구, 동대문구, 송파구 4개지역에서 기초의회 방청단 사업을 진행하였다. 이 때 서울지역의 타 단체와도 협력하여 구로시민센터가 구로구를, 광진복지센터가 광진구를 담당하였다.
지방자치와 관련된 실천 모색을 위한 정책연구와 학습모임이 1999년에 활동가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월례포럼이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월례포럼에서는 행정정보공개, 지역사회조사방법론, 자치단체 예결산 감시운동, 의회방청의 경험과 모색 등이 다루어졌다. 이러한 학습을 바탕으로 주민참여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서울시민과 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운영에 대한 의식설문조사와 서울시 각 구 행정 민원 모니터링 사업이 전개되었다. 서울시 25개구를 대상으로 250건의 행정정보공개제도 시행 실태를 조사하고 KYC(한국청연연합회)와 공동으로 공무원 친절도 조사를 진행하였다. 여기에는 자원봉사자 46명이 참여하여 총 2300개의 설문지를 취합 조사하였다. 공무원친절도조사는 그 후 KYC가 맡아 지속함으로써 큰 성과를 내기도 하였다. 또 원주시민센터, 경남정보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국 5개지역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참여에 대한 주민의식조사를 진행하였고 이러한 결과들을 자료집으로 담아 배포하였다.
2000년도에는 당시 시범사업이 막 시작되었던 주민자치센터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서울 5개지역, 지방 5개 도시에서 전국 13개 시범주민자치센터 주민자치위원, 프로그램이용주민 및 담당공무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대구, 수원, 제주 등 13개 도시에서 각 지역별로 풀뿌리운동단체의 활동가들을 초청한 간담회와 5개 권역별 교육,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주민자치센터에의 참여와 공동대응을 요청하였다. 그 결과 그 해 11월 전국 82개 풀뿌리운동단체들이 참여한 주민자치센터활성화를 위한 풀뿌리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정책대안 제시와 주민자치센터 참여활성화를 결의하게 되었다.
2001년과 2002년에 걸쳐 주민자치센터 관련한 대응활동은 열린사회 각 지역시민회와 함께한 서울지역 사업과 풀뿌리네트워크와 함께 한 전국 사업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먼저 서울지역 사업을 보면 2001년에는 사업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부 사업담당자에 대한 6회의 교육이 진행되었고, 구로 송파, 동대문, 관악, 은평, 북부 등에서 모니터링, 토론회 등이 진행되었고 2002년도에도 8개지부에서 연계사업이 진행되고 주민자치센터에서의 환경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삶터가꾸기 사업과의 결합 등이 시도되었다. 하지만 은평과 북부를 제외한 다른 지부에서는 센터운영 참여 등 지속적 사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그 후 관련 사업이 지속되지 못하였다. 은평구과 강북구 지역에서는 삶터가꾸기 사업과 결합하여 주민자치센터의 연계를 시도하여 성과를 남겼는데, 강북구에서는 주민자치위원 참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구성 및 워크숍 등의 사업이 진행되었고, 은평구에서는 대조동 어린이도서관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 자치위원 참여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 시기에 풀뿌리네트워크와 함께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 지원사업을 펼치기 시작했는데, 주민자치센터 관련자들에 대한 교육사업, 홈페이지 운영, 주민자치센터 운영메뉴얼 발간, 전국 주민자치센터 박람회 개최 등이었으며 이는 이 후 열린사회가 주민자치센터 관련 전문지원단체로 자리잡는 데 기초가 되었다.
2002년도와 2006년 2차례의 지방선거 시기의 대응 또한 주민자치분야의 중요한 사업이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후보전술과 관련해서는 지역사회공동체운동의 활동에 기반한 대리자로서의 열린사회시민연합출신의 지방자치후보를 출마시키되, 새로운 정치세력 모색과 관련된 정치적 연대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서대문과 동대문구에 각각 1명씩 기존 정당의 내천을 받아 선거에 출마하였고 서대문구에서 1명이 당선되었다. 후보전술 외에 지방선거에 즈음한 주민자치 정책제안문을 작성, 제안하고 서울시 및 구의회 선거 후보들에게 제안, 약속서명을 받는 한편 은평구와 강북구에서는 유권자운동을 전개하고, 공명선거와 정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2005년에는 전국의 주민자치 관련 단체들과 지방선거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구성에 나서 5.31 좋은 정책 지역사회네트워크를 만들었고, 이것이 이듬해 2006년에는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 운동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았다. 선거 시기에는 강북구 531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과 서울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매니페스토 협약식을 조직해냈고, 매니페스토 선거 서울시민 켐페인을 벌였다. 강북지역의 경우에는 선거이후에도 매니페스토 네트워크가 계속 활동하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행 점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 커뮤니티파트너십센터의 전문지원활동
2003년 설립된 커뮤니티파트너십센터(이하 CPC로 약칭함)는 열린사회가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부설기관으로 이후 이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 및 지원기관으로 자리잡았다. CPC는 주민자치리더십의 양성과 교육, 컨설팅, 정책생산 등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파트너십 형성에 기여하는 한편, 현장실천활동의 경험과 전문적인 연구를 결합하여 실효성있는 정책을 생산하고, 나아가 정부, 기업, NGO 상호간 파트너십 형성을 촉진하여 지역사회의 혁신과 로컬 거버넌스(Local Good Governance)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하여 설립되었다.
CPC는 지난 5년간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한 주민자치센터 평가 및 모델 개발 사업, 주민 자치위원, 자원봉사자, 담당 공무원 등 주민자치 리더십양성과 교육사업, 홈페이지 운영, 뉴스레터, 교육정보지 발간 등을 통한 정보발신과 홍보출판 사업, 해외 현지 조사, 주민자치 관련 연구, 세미나, 연구자료집 발간 등 정책연구사업, 주민자치전국협의회 조직과 운영, 마을만들기네트워크 참여 등 네트워킹 사업, 자원봉사마을만들기, 복지마을만들기 등 주민자치센터에 기반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CPC의 일상적인 대표사업은 주민자치센터 관계자에 대한 교육사업이다. 2003년도부터 교육사업의 전문화를 추진하여 주민자치위원 및 자원봉사자, 활동가, 공무원 대상의 교육을 위탁 교육 포함하여 9개 지역 25회 진행하였고, 17회에 걸쳐 강사를 파견하였다. 2004년 부터는 리더십과정, 코디네이터양성, 강사양성과정, 1박2일워크샵, 8시간워크샵, 순회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체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였다. 지방자치단체로부터의 위탁교육도 증가하여 13회, 강사파견도 15회 진행되었다. 2005년에는 위탁 12건 24회, 강사파견 53회, 자체교육 3회가 진행되었다. 2006년에는 위탁교육 7건 12회가 진행되었고 강사파견은 63회 진행되었으며 대상별로 보면 자치위원 46회, 공무원 8회, 기타 9회였다. 자체교육과정도 여성리더십과정, 주민자치리더십과정, 코디네이터과정 등 4회 실시되었다. 2007년도에는 위탁 14건 25회, 강사파견 59회, 자체교육과정 운영 총 3회였다.
정보발신 및 출판사업은 2003도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회원 320명이 가입 활동했으며, 2004년도에는 회원이 700여명으로 늘어났다. 2007년도에는 홈페이지가 늘어나 총 4개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우수주민자치센터사례와 외국 커뮤니티센터사례를 담은 CD 2종을 제작, 배포하였고 박람회, 자원봉사마을만들기, 복지마을사례 등 각종 사례자료집과 학술자료집을 발간 배포하였다. 2003년도에 발간을 시작한 정보교육지 ‘커뮤니티’는 2004년도에 2회, 2005년도에 5회 발행했으며, 2006년도부터는 발행처를 주민자치전국협의회로 변경하여 2006년 2회, 2007년 3회 발행하였다.
정책연구사업은 2003도에는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NGO와 정부간 파트너십 모형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일본NPO 및 민관협력 현지 조사, 세미나, 문헌연구 등을 통해 ‘지방분권시대의 민관파트너십’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2004년도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 사례조사를 진행하고, 제주박람회 시 한, 일, 영, 독, 프 5개국 국제세미나를 개최하였다. 2005도에는 미국 동부 뉴욕시 주민자치조직 및 비영리기관 현장방문 조사를 진행하고 주민자치위원회 역할 강화를 위한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정부의 주민복지문화센터 개편 방침에 대한 대응 활동을 전개하였다. 2006년도에는 880개 센터 8,798명이 참여한 주민자치센터 운영 성과 조사를 실시(7월~12월)하였고 보고서를 발간하였으며 주민자치센터에 기반한 복지기능 강화를 위한 지역복지네트워크 구축 매뉴얼을 개발하였다. 2007년도에는 주민자치센터 조례 개정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정부의 통합주민서비스 전달체계 개편에 따른 읍면동기능변화에 대한 대응활동을 전개하였다.
네트워크 및 협력사업은 초기에는 풀뿌리네트워크를 지원,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형해화되었으며, 지속적 관심을 갖고 주민자치센터에 참여한 인천, 광주, 진주지역 등 일부 단체 활동가들과의 협력관계만 유지되었다. 2005년도 부터는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들의 전국적 네트워크 결성에 착수하여 2006년박람회에서 주민자치센터전국협의회가 결성되었고 2007년도에는 주민자치전국협의회로 명칭을 개칭하였다. 2004년도 마을만들기 대화모임 참여를 계기로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의 한계를 지적하고 주민참여형 지역발전 계획을 촉구하였으며, 2006년도에는 정부의 살기좋은지역만들기 정책이 준비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과 참여를 위한 관련단체들의 협의회, 정책토론회, 워크샵 등을 준비하여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를 창립하였다. 2007년도에는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와 주관하여 마을만들기전국대회를 속초박람회 시 함께 개최하였다.
2005부터 시작하여 4년간 31지역에서 실행한 자원봉사마을만들기는 기업과 협력하여 진행한 새로운 유형의 사업이었다. 이제까지의 자원봉사 시스템은 대체로 시군구단위의 자원봉사센터나 단체를 거점으로 각 종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필요한 자원봉사 수요에 대응하여 효과적인 자원봉사서비스를 공급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자원봉사 마을만들기’의 접근방식은 다르다. 주민들의 근린생활권에 밀착한 읍면동단위에서 주민들 스스로가 자원봉사활동의 기획자이자 실행자가 되도록 함으로써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주인이 되게 하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이러한 방식은 자원봉사프로그램의 현실적응력과 창의성을 높이고 지속성을 담보케 하는 새로운 활동방식이다. 또 사업경험과 전문성이 축적되어 있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들로 주민들의 자치적 활동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을 짜고 현장 주민리더들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기업의 사회공헌방식에 있어서도 직접서비스제공이나 NGO영역의 잠식방식이 아니라 전문시민단체 및 지역사회주체와의 적절한 역할분담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새로운 사회공헌방식을 시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복지마을만들기는 2006년에 주민자치센터에 기반한 지역사회안전망구축모형개발을 진행하면서 시작되었다. 2006년에는 전국 15개 센터를 대상으로 조사, 전문가 자문, 워크샵 등의 지원을 하였고 주민자치센터 복지기능 강화를 위한 지역복지네트워크 구축 매뉴얼을 발간하였다. 2007년에는 3개 권역에서 112개 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설명 연찬회가 있었고 10개센터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어 교육지원과 전문가컨설팅을 지원하였다.
3) 전국주민자치박람회의 성과
주민자치센터의 우수한 실천사례들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전국주민자치박람회가 처음 시작된 것은 2001년도였다. 지금까지 8회가 개최된 박람회는 주민자치센터들 간의 다양한 사례들을 상호 학습하고 새로운 창조적 실천들을 자극하였으며, 운영주체들 간의 전국적 교류를 촉진하였다. 처음부터 박람회를 제안하고 주도한 것은 열린사회였다. 제2회 박람회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주최방식으로 전국 각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매년 초 전국의 2600여개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우수사례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며 학계와 현장을 망라한 각계의 민간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선정된 우수사례들을 중심으로 전시관이 구성되며, 박람회 본 행사에서는 사례발표, 세미나 등 학술행사, 우수동아리 발표회 등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그동안 특징적이었던 박람회 몇 개만 살펴보면, 2004년 제주박람회의 경우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4개국의 커뮤니티센터 관계자를 초청한 국제세미나를 결합하여 진행하였고, 2006년 익산박람회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전국협의회가 결성되었으며, 2007년 속초박람회에서는 살기좋은지역만들기정책관련 전시와 마을만들기전국대회가 함께 진행되었다. 2008년도에 개최된 시흥박람회에서는 지역사회의 주민자치역량 강화라는 공동주제를 가지고 평생학습, 자원봉사, 마을만들기, 풀뿌리시민운동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함께 토론하고 협력과제를 모색하는 ‘커뮤니티 포럼’이 개최되었다. (표1과 표2 참조).
<표 1> 전국주민자치박람회 개요(1회~4회)
제1회 | 제2회 | 제3회 | 제4회 | |
일시 | 2001년 11월 21일~22일 | 2002년 10월 29일~31일 | 2003년 11월 19일~21일 | 2004년 10월 20일~22일 |
장소 | 서울시 한양대종합기술연구원 | 경기도 성남시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 | 충청북도 청주시 예술의전당 일원 | 제주도 제주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일원 |
주제 | 주민자치센터 주민손으로 만들어 가요! | 지지와 격려 그리고 나눔 | 주민자치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한다! | Partnership-Governance-Innovation |
주최 | 열린사회시민연합,풀뿌리네트워크,한양대제3섹터연구소 | 열린사회시민연합, 풀뿌리네트워크, 성남시 | 열린사회시민연합, 풀뿌리네트워크, 청주시 | 열린사회시민연합, 제주시 |
후원 | 행정자치부 | 행정자치부, 경기도, 콘라드아데나워재단 | 행정자치부, 충청북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KBS,한국경제신문,콘라드아데나워재단 | 행정자치부, 제주도, 제주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
주요내용 | 우수사례 전시관, 세미나, 워크숍 우수사례발표회 개막식, 폐막식, 시상식 주민자치센터활성화 활동의제 채택 | 우수사례 전시관 주제전시관 세미나, 사례 발표회 동아리발표회 개막식, 폐막식, 시상식 | 우수사례 전시관 주제전시관, 해외사례관 특강, 세미나 토론회, 사례발표, 문화공연 개막식, 폐막식, 시상식 | 4개국초청 국제세미나 우수사례 전시관 주제전시관, 국제관 교육연수, 사례발표 동아리발표회, 개막식, 폐막식, 시상식 |
참여센터수 | 22개 우수센터 선정 | 응모한 84개 센터 중 24개 우수센터 선정 | 123건 응모, 51개 우수사례 선정 | 47개 시군구, 123개 센터에서 151건 응모하여 19개 우수사례 선정 |
관람객수 | 2,000여명 | 4,000여명 | 10,000여명 | 30,000여명 |
<표 2> 전국주민자치박람회 개요(5회~8회)
제5회 | 제6회 | 제7회 | 제8회 | |
일시 | 2005년 10월 11일~13일 | 2006년 9월 27일~29일 | 2007년 10월 11일~13일 | 2008년 10월 9일~11일 |
장소 | 경상남도 진주시 일원 | 전라북도 익산시 원광대학교 일원 |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 유원지 일원 | 경기도 시흥시 여성회관 일원 |
주제 | 주민의 힘으로 자치시대를 열자! | 주민자치센터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 주민자치센터가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 마을자치로 지역의 희망을 만들자! |
주최 | 열린사회시민연합, 진주시 | 열린사회시민연합, 익산시 | 열린사회시민연합, 속초시 | 열린사회시민연합, 시흥시 |
후원 | 행정자치부, 경상남도 | 행정자치부, 전라북도 | 행정자치부, 강원도 | 행정안전부, 경기도 |
주요내용 | 우수사례 전시관 주제전시관, 국제관 교육연수, 국내외 사례발표 동아리발표회, 주민자치위원 대토론회 개막식, 폐막식, 시상식 | 우수사례 전시관 주제전시관, 기획전시 국내 사례발표, 세미나 동아리발표회 주민자치센터전국협의회 결성식 개막식, 폐막식, 시상식 등 | 우수사례 전시관 주제전시관, 기획전시 특별전시(행자부 살기좋은지역만들기) 교육연수, 사례발표 동아리발표회 주민자치센터전국협의회 총회, 캠페인,토론회 개막식, 폐막식, 시상식 | 우수사례 전시관 기획전시관, 국내외 사례발표회 동아리발표회 주민자치전국협의회 총회, 대토론회 개막식, 폐막식, 시상식 커뮤니티포럼 시흥시평생학습축제 |
참여센터수 | 77개 시군구, 151개 센터에서 171건 응모하여 43개 우수사례 선정 | 65개 시군구에서 136건 응모하여 47개 우수사례 선정 | 67개 시군구에서 169건 응모하여 65개 우수사례 선정 | 73개 시군구에서 244건 응모하여 70개 우수사례 선정 |
관람객수 | 100,000여명 | 200,000여명 | 150,000여명 | 130,000여명 |
주민자치전국박람회는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들이 모이는 유일한 전국 행사 및 축제로 정착되었다. 주민자치전국박람회는 매년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다양하며 올바른 운영모델 확산에 기여해왔으며 바람직한 운영 및 발전방향 제시를 통해 주민자치센터의 올바른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우수사례 공모에 응모한 센터와 사례건수를 보면 2회 박람회 84건에서 최근에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2006년 136개. 2007 169개. 2008년 244개), 지역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질적으로도 앞서간 자치센터들을 학습한 결과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 사례들이 다양하고 광범하게 창조되고 있다. 우수 사례들의 경우 일반 주민의 참여 및 공동체의식과 함께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의 자율성이 점점 더 중시되고 있고, 민관 파트너십에 대한 인식과 실천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특히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재발견하고 이를 활용하며 지역경제 고용 복지 문화 교육 등 주민생활상의 절실한 과제에 부응하고자 하는 내발적 발전형 창의적 사례들이 확산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고, 점차 이벤트나 일회성 전시형 사업유형이 줄어들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업기반의 구축을 중시하는 등 매우 바람직하고 고무적인 방향을 보이고 있다.
4) 풀뿌리활동 평가지표에 입각한 평가
이 글에서는 각 분야별 사업평가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평가지표로 1.주민조직화, 2.대안성, 3. 영향력 증대, 4.소통, 5.의사결정과정, 6.외부변화에 대한 적응성의 여섯 가지 풀뿌리운동 평가지표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지난 10년간의 주민자치분야의 활동 중에 초기의 의회방청이나 행정모니터링 사업은 전반적인 평가를 하기에는 규모나 지속성면에서 근거가 부족하다. 2차례의 지방선거 대응은 풀뿌리활동 평가기준에 의한 평가가 적합하지 않은 측면이 있고 전체 사업비중 면에서도 크지 않아 일단 제외하고 삶터가꾸기 등 마을만들기사업은 이 글의 다른 곳에서 다루기에 생략한다. 따라서 여기 평가에서는 주민자치센터와 관련된 사업만을 다루기로 한다. 하지만 주민자치센터 관련 사업도 은평지역의 활동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역현장에서의 직접 주민사업보다는 전문적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전국 대상의 사업을 전개한 것이므로 앞의 평가지표를 적용한 평가를 하기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가급적 여섯 가지 지표와 관련짓되 보다 포괄적으로 서술하도록 하겠다.
열린사회는 지난 8년여 간 주민자치센터 관련 사업을 전개하면서 일관되게 두 가지 기본방향을 견지하려고 노력해왔다. 하나는 주민참여와 자치, 즉 민간이 운영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역공동체의 형성, 즉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데 있어 지역사회의 여러 구성부분들이 유대감을 갖고 파트너가 되어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건설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앞의 평가지표에서 주민조직화와 대안성, 그리고 영향력 증대와 연결되는 것이다. 즉 주민자치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자치센터에서 만들어지는 각 종 주민동아리와 자원봉사모임, 마을만들기와 같은 지역공익을 위한 프로그램 과정에의 주민참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자치력이 개발되고 향상되며, 지역사회에 대한 그들의 영향력이 확대된다. 또 지역공동체의 형성과 활성화라고 하는 대안적 가치가 확산되고 현실조건에 맞는 실천방식들이 모색됨으로써 현재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뿐만 아니라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현실적 근거들을 획득하여가게 된다.
열린사회가 견지한 기본 방향은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기본 원칙 3가지로 구체화되어 적용되는데 주민참여의 원칙, 지역자원연계의 원칙, 민관파트너십의 원칙이 그것이다. 이 3원칙은 주민자치센터박람회의 우수사례선정의 기본원칙으로 작동함으로써 그동안 전국의 주민자치센터들을 끊임없이 견인해온 기준이 되었다. 또 주민자치센터 관련자들, 주민자치위원, 관계공무원, 참여하는 NGO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육과정에서도 앞의 기본방향은 일관되게 교육내용의 주된 구성부분을 유지하고 있다.
소통이라는 평가지표는 개방성과 네트워킹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주민자치센터 관련사업 초기에는 주로 풀뿌리시민단체들과 활동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대응이 주된 측면이었고 후반기에 와서는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성장한 주민자치센터 활동주체들간의 네트워킹 즉, 도-농 자치센터간의 자매결연과 교류활동, 지역별 협의회의 활동, 주민자치위원들의 공동워크숍을 통한 지도력개발과 정보교환, 전국협의회의 구성과 활동 등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사업이 주가 되었다. 또 지역공동체의 활성화에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분야 간의 교류와 네트워킹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데 자원봉사, 평생학습, 마을만들기 분야와의 교류, 공동세미나. 연관사업 모색 등이 그것이다.
외부변화에의 적응성 측면은 특히 정부정책의 변화와 관련한 활동을 평가할 수 있다. 정부의 주민통합서비스전달체계 개편정책이 추진되면서 읍면동사무소의 주민복지문화센터화가 기존의 주민자치센터의 기반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인식하에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들의 의지를 모아 대변하는 활동을 벌이는 한편 점증하는 지역복지 요구에 조응하는 주민자치센터에서의 지역복지네트워크 모델 구축 사업을 전개하였다. 또 주민자치센터에서의 마을만들기사업 추진을 통해 정부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정책을 선도하거나 호응하는 등의 적응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앞의 박람회에 대한 평가의 부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주민자치센터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열린사회의 역할은 중요한 것이었고 그 성과도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다. 더욱이 한국의 주민자치센터가 지역시민사회의 기반이 열악하고 주민자치에 대한 중앙정부 및 지방행정당국의 몰이해 속에서 행정개혁의 일환으로 절름발이식으로 시작된 것임을 감안할 때 그동안 이룩한 성취에 대해 인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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