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일 일요일

cpc네트워크도(2004.2)

지역사회와 시민교육(2004.12)

지역사회와 시민교육
 
 
 
 
1. 공동체시민교육론
 
1) 생활세계와 시민교육
 
-. 하버마스가 제기한 생활세계(lifeworld)에 대한 논의는 시민교육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에 핵심적인 주제이다. 생활세계를 위협하는 외부로부터의 위험에 대처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해가는 시민사회의 담론형성과 실천행위가 바로 시민사회운동이다. 21세기 포스트모던의 지식기반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는 생활세계의 삶의 방식들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가야 하는 요구가 존재하며, 시민 스스로가 학습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 생활세계 속에서의 학습은 다양한 사회적 실천들 안에 포섭되면서 반대로 그 실천들을 구성해간다. 시민사회의 형성은 그 자체가 새로운 시민성에 대한 자각과 생활변화를 수반하는 것이며 그 이면에는 끊임없는 시민학습의 기반이 깔려 있어야 한다.
-. 현대사회의 시민들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지식정보의 습득, 다양한 갈등의 중재능력, 자기소외로부터의 해방, 개인주의의 극복, 시민들의 능동적 공동체 활동 참여, 개인과 공동체 간의 조화로운 관계형성 등의 욕구가 존재하며 시민교육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적 내용과 방법을 모색하여야 한다.
-. 국가와 자본이 주도하는 체제중심의 정치사회화는 도구적 합리성에 기초한 기능적 전문성의 영역으로 교육의 역할을 축소시켰다. 때문에 생활세계에 대한 복원과 추구, 그리고 정치와 경제로 특징져지는 체제 중심성과 철저히 구분되는 비판적 시민교육의 필연성이 대두되게 되었고 그것은 주로 ‘풀뿌리공동체운동’을 중심으로 한 실천운동 속에서 형성되는 일반주민들의 주체적이고 집단적인 학습운동에 대한 관심이었다. 그것은 국가 관료구조와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구분되는 시민사회 영역에서의 시민들의 생활공동체에 대한 믿음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 시민사회의 구성원들인 시민들이 어떠한 의식과 삶의 문화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그 시민사회의 수준과 역할이 규정된다고 했을 때, 그러한 시민들의 의식성장과 삶의 양식들을 변화시켜내는 기초가 되는 분야가 시민교육이고, 그렇기 때문에 시민교육은 시민운동의 고유한 역할이기도 하다.
-. 시민교육의 측면에서 시민단체들의 역할이 갖는 1차적 특성이자 장점은 교육주체의 자주성과 창의성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의 각성과 자율적인 선택을 기초로 하는 근대민주사회에서 시민들의 자기성장과 발전, 나아가 공동체의 한 성원으로서의 책임성을 갖춰나가는 것은 국가행정권력의 강제적인 힘이나 제도적인 규제로 충분히 해결할 수 없으며, 시장논리에 내맡겨서도 그 공공성을 담보할 수 없다. 시민교육의 주체, 특히 성인교육의 주체와 관련하여 시민단체들의 역할이 강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 평생교육의 실태와 시민사회의 역할
 
-. 국가와 시장, 그리고 시민사회라는 삼분 구도로 우리 사회를 설명한다면 학습사회도 학교로 대표되는 공교육체계, 각 종 학원 등으로 대표되는 사교육시장, 그리고 시민주도의 네트워크형 학습사회로 구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도식에 근거하여 우리나라의 평생교육 현황을 분석해보면, 우리는 전형적인 국가시스템에 의한 평생교육의 확장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1999년 공포된 평생교육법을 통해 정부는 공교육의 연장선상에서 ‘계속교육’의 학점화를 추구해왔다. 평생교육법 안에 포함된 학점 은행제 혹은 독학사 학위제, 사내대학, 원격대학 등은 거의 대부분 국가가 교육을 장악하는 데 필수조건인 학위 수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시 말해 한국의 평생교육법의 대부분은 국가가 주도적으로 구축해가는 학습사회의 모습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또한 한국의 평생교육제도는 시장의 논리에도 충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인적자원개발 및 민간기업의 HRD를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기능으로서의 평생교육제도는 근래에 많이 논의되고 있는 평생직업훈련개발이라는 개념으로 그것을 구체화하고 있다. 입시산업은 물론이고 민간교육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원의 존재, 그리고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사교육비 분담액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 현재의 시점에서 아직 평생학습이라는 개념과 구체적 관계를 맺고 있지는 않지만 시민사회운동의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시민주도형 학습네트워크의 존재, 그리고 유무형의 시민교육 프로그램들은 앞으로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평생교육의 주요 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으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실제 시민사회운동의 성격 자체가 의식화와 조직화라는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때, 의식화를 담당하는 부분이 결국 학습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이란 주체가 환경을 창조해 내는 과정이다. 그동안의 평생교육의 이론과 실천은 학습을 제도중심성으로부터 탈 제도적 생활세계로 옮겨 놓는 성과를 이루었다.
-. 평생교육의 주요한 영역을 국가와 시장이 선점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결국 향후 평생학습을 시민사회가 어떻게 끌어안고 갈 것인가가 평생교육의 본래적 사명에 제대로 접근하고 올바로 실현할 수 있는가 하는 최대의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평생교육담론은 시민사회영역의 문제이며 생활세계의 삶과 관련된 문제들이란 것을 올바로 인식해야 한다.
 
 
3) 시민사회와 학습사회의 만남
 
(1) 학습자 중심의 관점
-. 민주시민교육은 국가권위주의에 얽매인 전통적 교육 패러다임을 넘어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창출해 내는 학습과 생활의 변증법적 진화의 역사이다.
-. 그 안에는 교육에서 학습으로의 중심축의 전환이 내재되어 있다. ‘가르치는 자’ 중심의 사고에서 ‘배우는 자’중심의 사고로의 인식론적 전환은 일종의 혁명적 전환이다.
-. 전통적 교육시스템 안에서 학습자는 분명히 교육자에게 종속되어 있으며 특히 국가에 의해 보증 받는 제도권 교육의 경우 그 안에의 학습행위에 대한 결정권은 상당 부분 교육자 혹은 국가에 의해 제한되어 있었다.
-. 학습혁명은 학습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교육자 혹은 국가로부터 학습자 개인으로 이양하는 시스템적이고 이념적 변화를 의미하였다.
-. 이전의 학교라는 온실 속에서 보호되던 학습이 사회적 실천들과 강제로 거리두기를 요청 당했다면, 이제 생활세계의 시민학습은 삶의 실제 영역으로 되돌려 짐으로써 그러한 사회적 실천이 추구하는 담론 구성의 폭풍 한 가운데에 놓여지게 된 것이다.
-. 이러한 학습 중심적 관점이 힘을 얻게 된 것은 우리 사회의 변화가 근대산업사회를 넘어 포스트모던의 사회로 진입해 가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 포스트모던의 사회는 근대의 국민국가를 중심으로 한 거대담론을 해체함으로써 가치판단의 절대적 기준들이 사라지게 되고 모든 판단의 중심이 주변세계의 주인인 사람들의 주체성 유무에 의존하게 되었다.
이것이 학습의 주체성이 강조되기 시작한 사회적 배경이다.
 
 
(2) 시민사회와 학습의 실천성
-. 시민교육의 영역에 있어서 시민은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동시에 그것을 학습하는 재귀적인 존재이다.
-. 시민성이라고 하는 것이 어느 절대자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생활세계(lifeworld)의 삶의 방식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의 한 측면으로 내어놓아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생활세계 속에서의 학습은 다양한 사회적 실천들 안에 포섭되면서 반대로 그 실천들을 구성해간다. 시민사회의 형성은 그 자체가 새로운 시민성에 대한 자각과 생활변화를 수반하는 것이며 그 이면에는 끊임없는 시민학습의 기반이 깔려 있어야 한다.
-. 오늘 날 생활세계를 방어하는 시민사회와 시민운동의 존재적 근거 자체가 시민담론의 형성이라는 점에서 볼 때, 평생학습의 사회적 실천성과 의미생산기능은 분명히 시민사회의 형성과 확장이라는 거대 흐름과 만나게 된다.
-. 이 흐름 속에서 제시된 ‘시민사회 주도의 학습네트워크’라는 개념은 국가와 시장에 의한 학습의 소외를 극복하고 그것을 인간 역사의 본원적 형성사 안으로 돌려놓는 책무성을 가지고 등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시민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공공 영역 및 그 영역의 방어와 확장의 전면에 나서 있는 시민사회운동의 흐름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이 평생교육의 주요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 시민교육과 학습공동체
-. 시민사회의 공동체 이념은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적 개인주의에 대한 반성과 극복으로부터 출발한다.
-. 산업사회의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인 모순을 극복하고 사회주의의 무한독재적 권위주의체제를 넘어서는 ‘인간 중심의 공동체’, 그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혀나갈 제3의 지평이다.
-. 성숙한 민주사회에서의 시민교육은 개개인의 사적 관계를 공공영역의 공적 관계로 승화시키면서 그 안에서 이기적 공동체가 공동선을 지향하는 공동체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 시민사회단체들의 시민교육은 시민참여에 기반을 둔 학습공동체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 학습공동체란 학습을 주목적으로 하는 개인들이 연합한 하나의 ‘단위’로서, 학습이라고 하는 인간행위에 의해 ‘관계’지워지는 한편, 그 공동체의 구성과 유지 및 발전에 학습이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집단을 말한다.
-. 학습공동체가 반드시 학습만을 수행하며 다른 여타의 사회활동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습을 일차적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공동체라고 할지라도 그 안에서 학습이 주요 과정으로 일어날 수 있다.
-. 공동체 안에서의 학습은 개인적인 활동 이상으로 사회적이고 집단적인 참여가 중요시된다.
-. 공동체 학습의 핵심은 개인의 변화를 넘어서, 개인과 공동체의 유기적 연계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공동체 자체의 변화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4) 공동체참여학습론
 
공동체참여학습론은 위에서 얘기한 학습자 중심의 관점, 학습의 사회적 실천성, 시민사회운동의 공동체 지향의 이념성 등을 근거로 실제 교육현장에서의 학습공동체활동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포럼에 소속된 시민교육 현장의 여러 활동가들이 공동연구(연구책임자 한숭희)에서 분석하고 정리하여 제기한 개념이다. 그것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포스트모던을 살아가야할 시민학습자들은 외부로부터 주어진 교육의 일방적 대상자가 아닌 자기주도하에 학습을 진행하는 주체가 되어야 하고, 개인 위주의 능력개발을 넘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공동체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일치를 위해서는 참여와 경험이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야 한다.
-. 평생교육이념이 제기되고 현실화된 데에는 생활세계를 근거로 한 시민들의 학습요구와 그 성격의 실천성, 그리고 학습자 중심의 시민주체성이 자리 잡고 있다.
-. 근대교육이 안고 있는 개인주의의 한계를 극복해나갈 대안은 공동체성에 대한 강조이다. 개인의 학습에 있어서도 공동학습을 통한 공동체의 경험과 실천이 결합될 때, 근대의 주류교육이 안고 있는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 국가, 시장, 시민사회의 3분법에 근거했을 때 평생교육의 담당자로서의 시민사회의 강조는 당연한 귀결이다. 우리나라의 평생교육이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시민교육의 본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에 걸맞은 실천양식이 결합되어야 한다.
 
-. ‘공동체참여학습’을 구성하는 세 가지 학습의 요소는
① 참여학습(participatory learning),
② 경험학습(experiential learning),
③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이다.
-. 그런데 이 ‘공동체참여학습’에서 제기하고 있는 세 가지 학습의 요소는 바로 앞 강의에서 정리하였듯이 최근의 시민단체들에 의한 민주시민교육에서의 새로운 경향, 즉 풀뿌리지역사회에서의 시민교육, 체험학습, 소모임의 결성과 실천으로의 연결, 참여자 중심의 교수방법 등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 민중교육으로부터 시작하여 민주시민교육을 거쳐 새로운 모색을 거듭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의 시민교육운동이 자연스럽게 여기로 수렴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론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시민사회의 현실적 요구가 그러하기에 시민단체들도 거기에 조응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 앞으로의 강의에서 시민교육의 실제 현장에서의 사례와 교육내용들을 분석해보면 이 점은 더욱 분명해진다.
 
 
3. 지역사회 현장에서의 시민교육
1) 학습동아리와 풀뿌리 시민운동
 
-. 풀뿌리시민운동에서의 학습동아리(study circle)는 지역사회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학습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집단 구성원들은 대부분 성인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동아리를 성인학습동아리라고 부를 수도 있다.
-. 학습동아리는 지역사회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지역사회주민은 그 지역사회학습동아리 속에서 생활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러한 조직화를 통하여 주민 개개인의 삶과 그 지역사회의 발전이 증대된다.
-. 지역사회주민간의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또는 집단과 집단이 서로 상호 작용하여 상호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조직화가 이루어진다.
-. 그러므로 학습동아리는 주민간의 밀접한 상호작용이 바탕 되어 이루어지며 그 과정에서 주민의 공통된 욕구와 당면과제가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 또한 학습동아리는 주민의 공통된 욕구해결에 바탕을 두고 있는 지역사회개발과 지역사회복지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고 할 수 있다.
 
-. 학습동아리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실현한다.
 
① 개인의 잠재능력 개발
학습동아리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여러 가지 제약요소로 인하여 성취력이 약한 주민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개인적인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지역사회에 대한 참여의식과 책임의식을 함양시켜 지역사회공동체의 주체가 되게 한다.
 
② 민주적 가치관의 형성
학습동아리는 주민의 민주적 참여에 의해서 성립되며 또한 그 운영도 민주적 원리에 의해 수행될 때만 유지될 수 있다. 학습동아리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보편적 민주주의 가치관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된다.
 
③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
학습동아리는 주민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지역사회내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킴으로써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④ 주민의 권익향상과 욕구반영
학습동아리를 통하여 주민들은 개인적인 무력감을 벗어나서 주민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협동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며, 권력기관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⑤ 정부역할의 보완기능
학습동아리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조직이지만 지역사회의 공공성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파트너로써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가 행하는 공공역영의 사업에 참여하여 보완적 기능을 하기도 한다.
 
 
2) 자원봉사활동과 시민교육
 
현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갖추어야 할 시민의식으로 참여의식, 책임의식, 사회적 연대의식, 공동체 의식 등이 있는데, 이는 제도교육만을 통해 습득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원봉사와 같은 사회적 실천과정을 통해야만 이러한 시민의식들이 형성되고 성장될 수 있다. 따라서 자원봉사는 가장 훌륭하고 효과적인 민주시민교육의 방법이다.
 
① 참여와 책임의식
-.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사회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통해서 성장한다. 자원봉사를 통해 사람들은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내가 사는 지역사회의 주인이 바로 나, 우리 자신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게 된다.
-. 참여는 책임을 동반한다. 예를 들어 환경보호 캠페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자기 자신부터 친환경적인 생활을 해야 할 책임성을 배우게 되고, 선거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사람들은 올바른 유권자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배우게 된다.
-. 자원봉사는 실천행위를 통해 자발성, 무보수성, 공익성이라는 자체의 기본속성을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체득케 함으로써 단순한 지식습득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교육현장이 될 수 있다.
 
② 사회적 연대의식
-. 현대사회에서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문제는 중요한 문제이다. 또 산업화가 진전될수록 인간성과 도덕성의 위기는 심화되었고, 이것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저해 요소가 되어 왔다.
-. 그러나 국가가 아무리 좋은 복지시스템을 도입하고 막대한 재정을 쏟아 붓는다 해도 이러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다. 그것은 인간들 사이의 관계의 발전에 관한 문제이고 시민들 사이에 사회적 연대의식이 성장할 때만이 해결에 접근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 70년대 이후 서구사회에서 시민운동이 다시 활성화되고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자원봉사는 사람들 사이에 만남과 나눔의 관계를 형성해 주고 사회적 연대의식을 체득케 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③ 공동체의식
-. 보다 성숙된 민주주의 사회는 사회구성원들이 남을 자신과 동등하게 인정하고 서로 억압하지 않는 민주주의적 자각을 가지되, 이를 넘어서 다른 사람들의 이익, 사회전체의 공동이익을 자기의 개인적 이익보다 앞세우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상호부조의 정신으로 자각할 때 가능하게 될 것이다.
-. 이는 단순히 남과 나를 동등하게 보고 나의 권리와 남의 권리를 대등하게 추구하는 개인주의적 민주주의와는 달리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려는 사랑의 정신을 의미한다. 그것이 곧 공동체의식이다.
-. 이렇게 '사랑'을 실현해가는 인간형으로 사람들을 변화 발전시키는 데 있어 자원봉사 활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원봉사 활동은 이타적인 활동의 과정을 통해 자아실현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3) 시민교육의 거점, 주민자치센터
 
(1) 시민교육측면에서의 주민자치센터의 의의
주민자치센터는 평생교육정책의 측면에서 본다면 매우 훌륭한 평생학습거점 내지 단위시설로 활용될 수 있다. 시민교육의 측면에서 주민자치센터가 갖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 주민자치는 완벽하게 규정된 어떤 형태를 갖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의 성숙도에 따라 그 형태와 정도가 결정될 수 있다. 즉, 주민자치는 계속되는 과정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주민자치센터는 그러한 주민자치의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훈련하는 장(場)이 되어야 한다.
-. 주민자치는 말 그대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을 스스로 운영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주민자치의 기능을 강화한다고 하는 것은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그 계기를 만들어 주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러한 일은 자신들의 이해에만 머물러 있는 주민들을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지향의 의식 변화를 수반해야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 결국 주민자치센터의 사명실현정도를 가늠하는 것은 곧 그 주체인 지역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공동체시민의식의 체현정도에 비례하는 것인 만큼 주민자치센터가 다른 어떤 기능보다도 시민교육기능에 중점을 두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2) 주민학습동아리와 주민자치센터의 연계
-. 주민자치센터는 지역의 주민들로 구성된 학습동아리의 훌륭한 활동의 장이 될 수 있다. 주민학습동아리는 학습과 실천이 결합될 때만이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자체의 학습활동뿐만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당면과제나 장기과제를 찾아내고 그 해결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풀뿌리시민단체에 속해있는 학습동아리들이 성과를 보이는 점도 바로 이러한 실천활동과의 연계성이 학습동아리의 성장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 이러한 실천형의 주민학습동아리는 대부분 지역사회문제중심 토론과 성찰을 통해 학습하고 이를 실천한다. 즉, 사회적 실천을 위한 문제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학습자는 고립된 개인학습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 학습동아리의 활동과정에서 배출된 주민리더는 실천적 활동가이자 조직가이며, 토론 및 성찰의 촉진자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주민자치위원회로의 참여가 필요하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치센터의 운영뿐만 아니라 지역 내 여러 문제들을 주민들의 협력을 얻어 해결해나가는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 학습동아리는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대하게 된다. 학습동아리 입장에서는 지역사회와 협력함으로써 동아리를 만드는 과정, 운영하는 과정, 그리고 목표를 실천하는 과정 모두에 협력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지역사회는 학습동아리의 활동공간의 제공과 운영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조직화 초기부터 주민자치센터와 연대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공익적인 이슈를 다룰지라도 그 실천에 어려움을 겪게 될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센터의 성공적인 정착에도 기여하지 못하게 된다.
 
-. 주민자치센터를 매개로 다양한 주민학습동아리들이 활동하면서 지역 주민의 합리적인 상호 소통력을 개발하고 지역 사회의 각종 현안을 발굴하여 자치,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주민자치역량 개발 중심의 자치센터로 발전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① 주민의 욕구와 요구, 주민들 간을 연결하고 교류를 촉진하는 교류센터
주민의 생활과 삶에 필요한 각종 지역정보를 제공해주는 정보제공센터 :
마을신문 혹은 소식지 제작, 인터넷을 이용한 홈페이지 운영, 지역 케이블TV활용
③ 지역의 단체, 기관, 민간모임(복지기관, 교육기관, 종교시설 및 각종 자율적 모임)들을 주민과 연계하는 센터
④ 지역문제를 논의하는 토론장, 주민동아리 집회장이 되고, 주민자치력 개발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운동의 활동센터
⑤ 취약계층 보호와 재난구호 등 지역차원의 사회안전망 센터
⑥ 도농 직거래, 공동구매, 중고물품교환, 소비자협동조합, 지역화폐 등 협동 경제센터
 
 
※ 일본 공민관 운영에서의 시사점
 
-. 일본의 평생학습추진 사업의 특징 중에 하나는 지역의 평생학습사업이 공민관을 거점으로 한 커뮤니티 재생사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 공민관이 본래는 사회교육기관으로서 설치되었고 운영되어 왔지만 사회교육 이외에도 행정관계 단체, 지역내 시민단체, 지역주민행사 등과 관련된 업무들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 지구공민관들은 사회교육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많은 행정정보를 제공하면서 균형있는 마을 만들기의 추진과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린 활동을 전개하였다.
-. 교육시설로서의 공민관에서 지역만들기, 마을살리기의 거점시설로서 발전시키면서 주민의 의견과 제언, 아이디어 등이 용이하게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에 반응할 수 있는 안테나 역할을 하였고, 이것이 지역혁신을 위한 평생학습거점 시설 활용의 한 예가 되고 있다.
 
 
 
4) 지역공동체의 활성화와 시민교육
 
(1) 공동체의 재생과 혁신
-. 공동체(Community)의 형성과 발전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인간이 자유 없이는 살 수 없듯이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 없이는 행복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없다. 현대사회에 와서 도시생활이 현대인 대다수의 생활양식이 되면서 공동체를 상실한 듯이 착각하게 되었지만, 역으로 개인주의와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동체성을 갈구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 공동체지향은 머리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의 현장 속에 바로 “여기에” 위치하여 있다. 중앙중심의 근대 산업화는 많은 문제를 초래하였다. 지역경제의 추락과 주택의 노후화, 전통적 상가의 몰락, 문화시설의 부족 등이 그것이다. 또 현대사회의 보편적인 위기는 만성적 대량청년실업, 가족붕괴와 범죄, 쓰레기 등 생활환경의 악화, 교육환경의 열악, 사회적 신뢰상실 등 여러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바로 공동체성의 회복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 지역공동체의 재생과 혁신으로부터만 가능하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실현해나갈 주체형성 또한 “여기에” 살고 있는 공동체 구성원들 스스로의 참여와 새로운 관계맺음에 의해서이다. 앞에서 언급한 제3섹터, 시민사회의 재창조와 활성화의 구체적 현장은 시민들의 생활세계영역인 지역공동체에서부터 시작된다.
 
(2)공동체활성화와 마을만들기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한 모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마을만들기이다. 마을만들기는 단순한 지역개발모델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의 공동체성의 회복과 주민들의 의식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시민교육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① 마을만들기란?
-. 공공시설물의 설치나 관리, 마을 현안문제 해결 등을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실현해가는 방식을 말한다. 과거 행정주도의 지역개발모델에서 주민주도의 공동체활성화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 마을만들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설이 아니라 사람이다. 주민들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행정은 지원자이고 촉진자의 역할을 할 뿐이다.
 
② 마을만들기의 의의
-. 삶터 가꾸기 : 생활하는 데 고통과 불편을 주는 생활환경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개선하며, 공용시설이나 장소 등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삶터 가꾸기’는 새로운 주민 참여의 좋은 출발점이다.
-. 공동체 만들기 : 공유공간에서 벌어지는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개선하며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단절된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의사소통의 경로와 시스템을 형성해가는 것, 그것은 공동체를 이뤄가는 과정이다.
-. 사람 만들기 : 또 이러한 과정은 새로운 사람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 자기문제에만 집착하던 개인들이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웃과 더불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학습하고 체험함으로써 진정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민주시민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기도 한 것이다.
 
※ 일본의 평생학습운동과 마을만들기
-. 일본에서의 평생학습운동의 전개도 마을만들기로 대표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실천운동과 깊게 결합되어 있다. 일본의 평생학습사회 추진과정을 보면 최근으로 올수록 더욱 더 시민참여와 주체성을 강조하고 있고, 단지 교육분야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정책, 사회정책, 노동, 산업정책과 결합하여 통합적으로 사고되어지고 있다.
-. 평생학습 마을만들기 유형에서도 초기에는 국토교통성과 농림수산성 등의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들, 즉 행정주도형 마을만들기가 진행되었고 다음으로는 평생학습기회제공과 상담체제 구축 및 평생학습센터 신축 등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마을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최근 들어서는 평생학습추진을 위한 마을 만들기로 학습성과를 살려 자원봉사와 NPO를 활성화해서 지역재생을 꾀하거나 기획과 실행과정에의 시민 참여를 통한 새로운 지역사회의 혁신을 꾀하는 민관파트너십에 입각한 상생의 마을만들기운동이 주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 이것은 과거의 탑다운형 방식에서 바텀업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고 성숙한 시민사회, 지방분권 시대에 조응하는 지역특화발전과 혁신전략으로서 시민참여와 협동, 또 그 과정으로서의 평생학습을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4. 공동체시민교육의 지향점
 
1) 공동체시민의식의 형성
 
(1) 한국사회의 현단계와 지향점
-. 한국사회는 급속한 산업화과정에서 전통적인 공동체 삶의 양식들이 해체되고 시민의식에 있어서도 혈연, 지연, 타 집단에 대한 배타성 등 부정적 의미에서의 공동체의식만이 굴절되어 잔존하게 되었다. 또 민주주의의 성장은 그 본질적인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경쟁시스템에 지배당하면서 타인과 공동체에 대한 무관심과 다양한 형태의 집단․개인이기주의의 폐해를 낳고 있다.
-. 이제 우리사회는 시민들의 건강한 공동체의식의 성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회질서가 창출되지 않으면 그 어떠한 성장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없으며, 목표를 상실하여 성장 그 자체도 한계에 부딪히는 단계에 와 있는 것이다.
-. 사물의 질적 발전이 완성되는 것은 대립물의 투쟁이 아니라 통일에서 오는 것이라는 점을 옳게 인식해야 한다. 투쟁은 대립물의 통일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이제 우리는 대립과 배제의 관성에서 벗어나 조화와 상생의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 산업사회의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인 모순을 극복하고 사회주의의 무한 독재적 권위주의체제를 넘어서는 ‘인간존중의 공동체’, 그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혀나갈 제3의 지평이다.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우리는 과거의 낡은 관점을 버리고 새로운 관점을 택해야 한다.
 
(2) 시민교육의 목적
-. 사회의 발전은 어떤 다른 힘이 아니라 사람의 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사람의 힘은 사회구성원들의 이성적 사고능력과 이들 사이의 협조성이 구현되는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 사람들 사이의 협조성은 공동체의식의 체현정도에 비례한다.
-. 우리가 사회의 발전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활동들은 사회구성원들의 생각과 인격의 변화발전을 통하여 공동체적 협력관계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기본을 이룬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라야 다른 사회적 활동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 시민들의 공동체의식 형성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분야가 바로 시민교육이다. 그런데 시민교육은 시민들의 생활세계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삶과 앎이 유기적으로 묶여 돌아갈 때만이 비로소 현실성을 갖게 된다. 시민교육은 생애의 전 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평생학습의 과정이며 사회의 변화발전과 함께 그 내용과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해 간다.
-.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시민교육은 사회를 이루고 있는 시민들이 1)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공적 책임을 자각하고, 2) 인간의 삶의 전반적인 현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여 제반 문제들에 대한 자주적 판단력을 가지며, 3)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협조성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2) 공동체시민교육운동의 사명
 
(1) 평생학습과 시민운동의 만남
-. 시민들의 생활세계의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 가야 할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평생학습이고, 그것을 주요하게 담당해나가야 할 영역이 시민사회영역이라고 했을 때, 그것을 구체적으로 구현해 나가는 동력은 지역사회에서의 시민운동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들어 평생학습분야에서도 마을만들기활동, 주민자치운동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실천활동과의 결합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 또 시민단체들에 의한 민주시민교육에서의 새로운 경향, 즉 풀뿌리지역사회에서의 시민교육, 체험학습, 학습동아리의 결성과 실천으로의 연결, 참여자 중심의 교수방법 등의 강조도 그러한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민중교육으로부터 시작하여 민주시민교육을 거쳐 새로운 모색을 거듭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의 시민교육운동이 자연스럽게 여기로 수렴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론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시민사회의 현실적 요구가 그러하기에 시민단체들도 거기에 조응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 또 앞에서 알아본 공동체참여학습의 주요 이론적 근거들인 학습자 중심적 관점의 시민주체성, 생활세계에 근거한 평생학습의 사회적 실천성, 국가, 시장, 시민사회의 삼분법에 의거한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사회 주도성의 강조, 개인주의를 극복하는 공동체학습의 지향성 등도 시민운동과 평생학습이 만나 새롭게 일궈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2) 새로운 시민교육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
-. 지역사회공동체(community)는 새로운 시민교육의 기반이다. 지역사회는 국민국가체제의 약화경향과 시민사회의 다양성 증대, 지구촌화의 흐름 속에서 시민들의 일상적 삶의 현장에 근거한 배움터로 새롭게 인식되어 지고 있는 영역이다.
-. 또 새로운 시민교육은 사회적 제도와 구조 속에서 규정되어진 개인으로의 접근이 아니라 자유로운 개인과 그들 상호간의 관계와 그를 통해 만들어지고 운영되어지는 사회에 대한 이해와 훈련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 그러한 교육은 개개인의 사적 관계를 공공영역의 공적 관계로 승화시키면서 그 안에서 이기적 공동체가 공동선을 지향하는 공동체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며 성숙한 시민사회를 이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 풀뿌리시민운동의 궁극적 목적은 참다운 공동체 형성에 있다. 그것은 동시에 새로운 삶터가꾸기이고 사람만들기이다. 개개인의 의식변화없이 사회적 시스템의 변화가 자연적으로 새로운 삶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학습과 실천의 변증법적 과정을 통해 사회는 진보한다.
-. 사람들은 풀뿌리지역사회의 이러저러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참여하여 그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자기존중만이 아니라 타인존중을 배우게 되고 공동체의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체득하게 되며 자기통제의 기술과 자치의 원리들을 배우게 된다.
-. 결국 풀뿌리시민운동과 결합한 평생학습운동의 추진은 시민들로 하여금 미래사회를 주도할 새로운 생활양식을 예비하고 훈련하는 과정으로서 의의를 갖게 한다.
 
-. 새로운 모색은 누군가 먼저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몸을 던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필요로 한다. 마치 펌프질을 할 때 땅 속의 큰물을 데 몰고 나오기 위해서는 한 바가지 먼저 윗구멍에 붓는 마중물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지금 현장의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끝)
 
 

평생학습과 공동체지향성(2004.11/평생학습방송강의10)

A. 학습개요

과목명 : 평생교육과 NGO
단원명 : 10. 평생학습과 공동체지향성
차시NO: 제 10차시

[핵심내용]
이제까지 NGO, 특히 풀뿌리시민운동의 특성과 시민교육의 역사, 이론, 방법 및 지역현장에서의 학습동아리, 자원봉사학습, 주민자치센터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시민평생학습운동의 나아갈 방향인 공동체지향성과 사명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학습]
-. 영상메세지로 대신

[학습목표]
1. 지역공동체의 혁신과 활성화가 사회발전의 주요과제임을 이해하고 그 대표적 모델인 마을만들기와 평생학습운동의 결합에 대해 이해한다.

2. 시민공동체의식 형성을 위한 시민교육의 역할과 시민평생학습운동의 지향점 및 사명에 대해 이해한다.


[학습내용]

1. 지역공동체의 활성화

1) 공동체의 재생과 혁신
-. 공동체(Community)의 형성과 발전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인간이 자유 없이는 살 수 없듯이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 없이는 행복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없다. 현대사회에 와서 도시생활이 현대인 대다수의 생활양식이 되면서 공동체를 상실한 듯이 착각하게 되었지만, 역으로 개인주의와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동체성을 갈구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 공동체지향은 머리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의 현장 속에 바로 “여기에” 위치하여 있다. 중앙중심의 근대 산업화는 많은 문제를 초래하였다. 지역경제의 추락과 주택의 노후화, 전통적 상가의 몰락, 문화시설의 부족 등이 그것이다. 또 현대사회의 보편적인 위기는 만성적 대량청년실업, 가족붕괴와 범죄, 쓰레기 등 생활환경의 악화, 교육환경의 열악, 사회적 신뢰상실 등 여러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바로 공동체성의 회복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 지역공동체의 재생과 혁신으로부터만 가능하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실현해나갈 주체형성 또한 “여기에” 살고 있는 공동체 구성원들 스스로의 참여와 새로운 관계맺음에 의해서이다. 앞에서 언급한 제3섹터, 시민사회의 재창조와 활성화의 구체적 현장은 시민들의 생활세계영역인 지역공동체에서부터 시작된다.

2)공동체활성화와 마을만들기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한 모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마을만들기이다. 마을만들기는 단순한 지역개발모델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의 공동체성의 회복과 주민들의 의식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시민교육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① 마을만들기란?
-. 공공시설물의 설치나 관리, 마을 현안문제 해결 등을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실현해가는 방식을 말한다. 과거 행정주도의 지역개발모델에서 주민주도의 공동체활성화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 마을만들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설이 아니라 사람이다. 주민들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행정은 지원자이고 촉진자의 역할을 할 뿐이다.




② 마을만들기의 의의
-. 삶터 가꾸기 : 생활하는 데 고통과 불편을 주는 생활환경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개선하며, 공용시설이나 장소 등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삶터 가꾸기’는 새로운 주민 참여의 좋은 출발점이다.
-. 공동체 만들기 : 공유공간에서 벌어지는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개선하며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단절된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의사소통의 경로와 시스템을 형성해가는 것, 그것은 공동체를 이뤄가는 과정이다.
-. 사람 만들기 : 또 이러한 과정은 새로운 사람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 자기문제에만 집착하던 개인들이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웃과 더불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학습하고 체험함으로써 진정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민주시민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기도 한 것이다.


3) 일본의 평생학습운동
-. 일본에서의 평생학습운동의 전개도 마을만들기로 대표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실천운동과 깊게 결합되어 있다. 일본의 평생학습사회 추진과정을 보면 최근으로 올수록 더욱 더 시민참여와 주체성을 강조하고 있고, 단지 교육분야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정책, 사회정책, 노동, 산업정책과 결합하여 통합적으로 사고되어지고 있다.
-. 평생학습 마을만들기 유형에서도 초기에는 국토교통성과 농림수산성 등의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들, 즉 행정주도형 마을만들기가 진행되었고 다음으로는 평생학습기회제공과 상담체제 구축 및 평생학습센터 신축 등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마을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최근 들어서는 평생학습추진을 위한 마을 만들기로 학습성과를 살려 자원봉사와 NPO를 활성화해서 지역재생을 꾀하거나 기획과 실행과정에의 시민 참여를 통한 새로운 지역사회의 혁신을 꾀하는 민관파트너십에 입각한 상생의 마을만들기운동이 주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 이것은 과거의 탑다운형 방식에서 바텀업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고 성숙한 시민사회, 지방분권 시대에 조응하는 지역특화발전과 혁신전략으로서 시민참여와 협동, 또 그 과정으로서의 평생학습을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 공동체시민의식의 형성


1) 한국사회의 현단계
한국사회는 급속한 산업화과정에서 전통적인 공동체 삶의 양식들이 해체되고 시민의식에 있어서도 혈연, 지연, 타 집단에 대한 배타성 등 부정적 의미에서의 공동체의식만이 굴절되어 잔존하게 되었다. 또 민주주의의 성장은 그 본질적인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경쟁시스템에 지배당하면서 타인과 공동체에 대한 무관심과 다양한 형태의 집단․개인이기주의의 폐해를 낳고 있다. 이제 우리사회는 시민들의 건강한 공동체의식의 성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회질서가 창출되지 않으면 그 어떠한 성장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없으며, 목표를 상실하여 성장 그 자체도 한계에 부딪히는 단계에 와 있는 것이다.

2) 우리사회의 지향점
사물의 질적 발전이 완성되는 것은 대립물의 투쟁이 아니라 통일에서 오는 것이라는 점을 옳게 인식해야 한다. 투쟁은 대립물의 통일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이제 우리는 대립과 배제의 관성에서 벗어나 조화와 상생의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산업사회의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인 모순을 극복하고 사회주의의 무한 독재적 권위주의체제를 넘어서는 ‘인간존중의 공동체’, 그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혀나갈 제3의 지평이다.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우리는 과거의 낡은 관점을 버리고 새로운 관점을 택해야 한다.

3) 공동체의식의 중요성
사회의 발전은 어떤 다른 힘이 아니라 사람의 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사람의 힘은 사회구성원들의 이성적 사고능력과 이들 사이의 협조성이 구현되는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 사람들 사이의 협조성은 공동체의식의 체현정도에 비례한다. 우리가 사회의 발전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활동들은 사회구성원들의 생각과 인격의 변화발전을 통하여 공동체적 협력관계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기본을 이룬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라야 다른 사회적 활동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4) 시민교육의 목적
시민들의 공동체의식 형성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분야가 바로 시민교육이다. 그런데 시민교육은 시민들의 생활세계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삶과 앎이 유기적으로 묶여 돌아갈 때만이 비로소 현실성을 갖게 된다. 시민교육은 생애의 전 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평생학습의 과정이며 사회의 변화발전과 함께 그 내용과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해 간다.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시민교육은 사회를 이루고 있는 시민들이 1)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공적 책임을 자각하고, 2) 인간의 삶의 전반적인 현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여 제반 문제들에 대한 자주적 판단력을 가지며, 3)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협조성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3. 시민평생학습운동의 사명

1) 평생학습과 시민운동의 만남
-. 시민들의 생활세계의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 가야 할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평생학습이고, 그것을 주요하게 담당해나가야 할 영역이 시민사회영역이라고 했을 때, 그것을 구체적으로 구현해 나가는 동력은 지역사회에서의 시민운동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들어 평생학습분야에서도 마을만들기활동, 주민자치운동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실천활동과의 결합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 또 시민단체들에 의한 민주시민교육에서의 새로운 경향, 즉 풀뿌리지역사회에서의 시민교육, 체험학습, 학습동아리의 결성과 실천으로의 연결, 참여자 중심의 교수방법 등의 강조도 그러한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민중교육으로부터 시작하여 민주시민교육을 거쳐 새로운 모색을 거듭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의 시민교육운동이 자연스럽게 여기로 수렴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론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시민사회의 현실적 요구가 그러하기에 시민단체들도 거기에 조응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 또 앞에서 알아본 공동체참여학습의 주요 이론적 근거들인 학습자 중심적 관점의 시민주체성, 생활세계에 근거한 평생학습의 사회적 실천성, 국가, 시장, 시민사회의 삼분법에 의거한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사회 주도성의 강조, 개인주의를 극복하는 공동체학습의 지향성 등도 시민운동과 평생학습이 만나 새롭게 일궈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2) 새로운 시민교육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

-. 지역사회공동체(community)는 새로운 시민교육의 기반이다. 지역사회는 국민국가체제의 약화경향과 시민사회의 다양성 증대, 지구촌화의 흐름 속에서 시민들의 일상적 삶의 현장에 근거한 배움터로 새롭게 인식되어 지고 있는 영역이다.
-. 또 새로운 시민교육은 사회적 제도와 구조 속에서 규정되어진 개인으로의 접근이 아니라 자유로운 개인과 그들 상호간의 관계와 그를 통해 만들어지고 운영되어지는 사회에 대한 이해와 훈련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 그러한 교육은 개개인의 사적 관계를 공공영역의 공적 관계로 승화시키면서 그 안에서 이기적 공동체가 공동선을 지향하는 공동체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며 성숙한 시민사회를 이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 풀뿌리시민운동의 궁극적 목적은 참다운 공동체 형성에 있다. 그것은 동시에 새로운 삶터가꾸기이고 사람만들기이다. 개개인의 의식변화없이 사회적 시스템의 변화가 자연적으로 새로운 삶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학습과 실천의 변증법적 과정을 통해 사회는 진보한다.
-. 사람들은 풀뿌리지역사회의 이러저러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참여하여 그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자기존중만이 아니라 타인존중을 배우게 되고 공동체의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체득하게 되며 자기통제의 기술과 자치의 원리들을 배우게 된다.
-. 결국 풀뿌리시민운동과 결합한 평생학습운동의 추진은 시민들로 하여금 미래사회를 주도할 새로운 생활양식을 예비하고 훈련하는 과정으로서 의의를 갖게 한다.

-. 새로운 모색은 누군가 먼저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몸을 던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필요로 한다. 마치 펌프질을 할 때 땅 속의 큰물을 데 몰고 나오기 위해서는 한 바가지 먼저 윗구멍에 붓는 마중물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지금 현장의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마중물이 된 사람



우리 어릴 적 펌프질로 물 길어 먹을 때

‘마중물’이라고 있었다.

한 바가지 먼저 윗구멍에 붓고 부지런히 뿜어 대면

그 물이 땅 속 깊이 마중 나가 큰물을 데 몰고 왔다.

‘마중물’을 넣고 얼마간 뿜다 보면

낭창하게 손에 느껴지는 물의 무게가 오졌다.

누군가 먼저 슬픔의 ‘마중물’이 되어준 사랑이 우리들 곁에 있다.

누군가 먼저 슬픔의 무저갱으로 제 몸을 던져 모두를 구원한 사람이 있다.

그가 먼저 굵은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기에

그가 먼저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꿋꿋이 견뎠기에...





C. 학습정리

[학습내용 요약]

1. 현대사회의 병폐를 해결하고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의 재생과 혁신이 필수적이며, 마을만들기 모델은 주민주도의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좋은 모델로 과정에서의 평생학습운동과의 결합이 중요하다.

2. 우리사회의 나아갈 방향인 인간존중의 공동체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공동체의식 형성이 관건이며 시민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여기에 있다.

3. 평생학습운동은 앞으로 현장실천에 근거한 풀뿌리시민운동과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시민교육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야 한다.


D. 토론학습

1. 새로운 시민교육을 위한 지역사회에서의 실천에서 평생학습 전문가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토론해 보자

평생학습의 거점, 주민자치센터(2004.11/평생학습사강의9)

A. 학습개요
 
과목명 : 평생교육과 NGO
단원명 : 9. 평생학습의 거점, 주민자치센터
차시NO: 제 9차시
 
 
[핵심내용]
앞선 두 강의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한 조직형태로 학습동아리와 실천을 통한 체험학습인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학습활동은 지역사회에서 일정한 거점을 중심으로 모이고 만나고 서로 영향 받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평생학습의 거점으로서의 주민자치센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학습]
-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어린이도서관에 다니는 아이와 그 부모와의 대화를 보여줌으로써 주민자치센터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가족 모두가, 더 나아가 지역사회주민들이 함께 학습과 모임의 장으로 활용되는 평생학습 거점임을 보여주는 예화이면 좋겠음.
-.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일상적으로 시민들의 학습동아리들이 형성되고 ‘항상 공부하는 마을’을 꿈꾸는 것이 필자의 오래된 즐거운 상상 중의 하나이다.
- 주민자치센터의 각종 활동을 보여주는 사진, 동영상 자료 등은 열린사회시민연합에 많이 있음.
 
 
[학습목표]
1. 주민자치센터의 기본 성격과 평생학습과의 관련성에 대해 이해한다.
 
2. 주민자치센터를 매개로 한 주민학습동아리활동이 학습동아리의 성장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이해한다.
B. 학습내용
 
1. 주민자치센터란?
 
1)주민자치센터의 성격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이 서로 만나 교류하고 공동의 문제를 함께 도와 해결하는 주민광장이다”
 
-. 주민자치센터는 단지 동(읍․면)사무소에 설치된 주민서비스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그 지역사회 전체단위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치된 각종 문화, 복지, 교육, 편익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설정되었다
-. 특히 주민자치위원회의 구성과 맞물려 설계되었기 때문에 더욱 더 주민참여에 의한 지역공동체의 활성화 측면을 중요시해야 한다. 주민자치센터는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참여와 자주적 관리에 의해 운영되는 주민자치기관을 지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주민자치센터의 목적은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 편익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주민자치의식과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키는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다.
-. 따라서 주민자치센터를 올바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개방하거나 몇 가지 취미교양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는데 머물러서는 안 되고, 지역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어떠한 기여를 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2)주민자치센터의 기능
-. 주민자치센터의 기능은 문화여가기능, 시민교육기능, 정보교류기능, 협동경제기능, 지역복지기능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 물론 이렇게 다양한 기능 중에서 지역실정에 따라 역점 기능을 달리 할 수도 있는데, 기본이 되는 것은 지역의 문화, 교육, 정보, 경제, 복지 등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주민들이 직접 참여케 하는 자치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① 문화여가기능
사회가 발전하고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서 문화와 여가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예술과 취미생활관련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고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주민들의 생활체육과 레크레이션을 위한 장소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고 각종 전시회, 발표회 등의 개최, 문화, 취미, 여가선용 등을 위한 각종 강습 및 모임을 운영할 수 있다.
 
② 시민교육기능
일상적인 생활의 원리요 실천지침으로 민주주의 이념을 정착시키는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민주시민교육은 학교에서의 제도교육이외에도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에서의 일상적인 교육기회제공이 중요하다. 주민자치센터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로 활용될 수 있다. 민주시민으로서의 덕목과 소양을 기르는 교양프로그램,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외국어교육, 인터넷교육, 그리고 취업 관련 기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아동, 청소년, 주부 등 일상적으로 주민들의 참여가 용이하고 대상층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③ 정보교류기능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의 생활과 삶에 필요한 각종 지역 정보를 제공해 주는 정보교류센터로 운영될 수 있다. 시민의 생활편익을 위한 물가정보, 취업, 주식, 부동산 등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민원행정과 관련된 정보와 중계기능을 할 수 있다. 또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소식들을 전하고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제기하여 의견을 나누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해서 함께 만드는 마을신문 혹은 소식지 제작, 인터넷을 이용한 홈페이지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다.
 
④ 협동경제기능
지역사회에서 주민들 스스로가 영리기업의 시장기능에 의존하지 않고(이윤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생산, 교환하는 협동경제기능을 주민자치센터가 매개할 수 있다. 도․농간의 농산물 직거래장터, 자원 재활용을 위한 녹색가게, 중고물품교환센터, 생필품 공동구매, 소비자협동조합, 지역화폐 등의 프로그램은 지역생활경제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⑤ 지역복지기능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가꾸는 것은 주민자치센터를 만든 기본취지 중에 하나이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해결해 가는 활동은 참된 복지사회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된다. 소년소녀가장, 결식방임아동, 외로운 노인, 장애우, 실직자,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보호와 자활을 위한 프로그램과 수재, 화재, 교통사고 등 재난구호를 위한 활동에 주민자치센터가 중심이 되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조직할 수 있다.
 
⑥ 주민자치기능
주민자치센터는 지역내의 다양한 기관, 단체, 자치모임들을 주민과 연계하는 센터의 기능을 한다. 기존의 모임뿐 아니라 문화, 여가, 교육, 정보, 복지 등의 여러 프로그램의 운영과정에서 새롭게 더 많은 주민자치모임, 자원봉사모임이 만들어질 수 있다. 자치센터내의 시설은 이러한 모임들의 회의실이나 교육장, 행사장 등으로 활용된다. 주민자치센터는 또 청소년선도, 범죄예방, 청소․환경문제, 안전문제, 시설설치와 관리 등 지역의 여러 현안 문제를 논의하는 토론장이기도 하고, 주민들의 모아진 의견을 지방정부에 전달하거나 요구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들에 주민 스스로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참여케 하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3) 주민자치센터의 기본 운영원칙
 
① 주민참여의 원칙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자원봉사자 등 주민 스스로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운영하도록 하여야 한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표할 수 있고 주민자치활동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활동력 있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단순히 보고 받고 심의하는 기구가 아니라 직접 기획하고 시행하며,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주민들 자신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시설과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갖게 되고 서로 간에 유대관계를 넓힐 수 있어 주인의식과 책임의식, 그리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수동적으로 서비스 받기만을 바라거나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에 익숙해진 주민들의 의식을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빨리 치우라고 행정당국에 요구하는 것 못지않게 이제는 주민 스스로 무단투기를 방지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모니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② 지역자원 연계의 원칙
자치센터는 반드시 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것에 한정하지 않으며, 동사무소라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실정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주민자치센터는 인근 지역의 관련 시설과 상호 보완 또는 연계하여 운영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다양한 지역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수 있고 민간사설기관과의 중복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방지할 수 있다. 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여러 민간자원들-학교, 교회, 병원, 언론, 단체, 기관, 개인 등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 자치센터의 사업은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자원들을 연계하고 그 힘을 동원하여 수행할 때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③ 민․관 파트너십의 원칙
지역주민들이 자치센터에 애정을 갖고 참여하는 것은 어느 한 순간에 갑자기 되는 것은 아니다. 민간자율로 운영한다고 해서 주민들이 알아서 모든 것을 하라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주민자치센터는 지역사회의 운영을 구성원들 스스로의 힘으로 자치적으로 해나가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가는 과정이다. 행정의 요구에 따라 주민이 협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들이 주인이 되고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행정이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하는 방식이다. 위와 같은 방향에서 주민과 행정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형성되어야 한다. 진정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상대방이 갖고 있는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동(읍․면)장을 비롯해서 공무원들은 주민자치센터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 다방면의 도움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지역정부 차원에서의 종합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주민들과 대화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공무원상이 정립되어야 한다.
 
 
 
2. 평생학습과 주민자치센터
 
1) 시민교육측면에서의 주민자치센터의 의의
 
주민자치센터는 평생교육정책의 측면에서 본다면 매우 훌륭한 평생학습거점 내지 단위시설로 활용될 수 있다. 시민교육의 측면에서 주민자치센터가 갖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 주민자치는 완벽하게 규정된 어떤 형태를 갖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의 성숙도에 따라 그 형태와 정도가 결정될 수 있다. 즉, 주민자치는 계속되는 과정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주민자치센터는 그러한 주민자치의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훈련하는 장(場)이 되어야 한다.
-. 주민자치는 말 그대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을 스스로 운영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주민자치의 기능을 강화한다고 하는 것은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그 계기를 만들어 주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러한 일은 자신들의 이해에만 머물러 있는 주민들을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지향의 의식 변화를 수반해야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 결국 주민자치센터의 사명실현정도를 가늠하는 것은 곧 그 주체인 지역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공동체시민의식의 체현정도에 비례하는 것인 만큼 주민자치센터가 다른 어떤 기능보다도 시민교육기능에 중점을 두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2) 주민학습동아리와 주민자치센터의 연계
 
-. 주민자치센터는 지역의 주민들로 구성된 학습동아리의 훌륭한 활동의 장이 될 수 있다. 주민학습동아리는 학습과 실천이 결합될 때만이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자체의 학습활동뿐만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당면과제나 장기과제를 찾아내고 그 해결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풀뿌리시민단체에 속해있는 학습동아리들이 성과를 보이는 점도 바로 이러한 실천활동과의 연계성이 학습동아리의 성장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 이러한 실천형의 주민학습동아리는 대부분 지역사회문제중심 토론과 성찰을 통해 학습하고 이를 실천한다. 즉, 사회적 실천을 위한 문제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학습자는 고립된 개인학습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 학습동아리의 활동과정에서 배출된 주민리더는 실천적 활동가이자 조직가이며, 토론 및 성찰의 촉진자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주민자치위원회로의 참여가 필요하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치센터의 운영뿐만 아니라 지역 내 여러 문제들을 주민들의 협력을 얻어 해결해나가는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 학습동아리는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대하게 된다. 학습동아리 입장에서는 지역사회와 협력함으로써 동아리를 만드는 과정, 운영하는 과정, 그리고 목표를 실천하는 과정 모두에 협력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지역사회는 학습동아리의 활동공간의 제공과 운영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조직화 초기부터 주민자치센터와 연대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공익적인 이슈를 다룰지라도 그 실천에 어려움을 겪게 될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센터의 성공적인 정착에도 기여하지 못하게 된다.
 
-. 주민자치센터를 매개로 다양한 주민학습동아리들이 활동하면서 지역 주민의 합리적인 상호 소통력을 개발하고 지역 사회의 각종 현안을 발굴하여 자치,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주민자치역량 개발 중심의 자치센터로 발전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① 주민의 욕구와 요구, 주민들 간을 연결하고 교류를 촉진하는 교류센터
주민의 생활과 삶에 필요한 각종 지역정보를 제공해주는 정보제공센터 :
마을신문 혹은 소식지 제작, 인터넷을 이용한 홈페이지 운영, 지역 케이블TV활용
③ 지역의 단체, 기관, 민간모임(복지기관, 교육기관, 종교시설 및 각종 자율적 모임)들을 주민과 연계하는 센터
④ 지역문제를 논의하는 토론장, 주민동아리 집회장이 되고, 주민자치력 개발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운동의 활동센터
⑤ 취약계층 보호와 재난구호 등 지역차원의 사회안전망 센터
⑥ 도농 직거래, 공동구매, 중고물품교환, 소비자협동조합, 지역화폐 등 협동 경제센터
 
 
3) 일본 공민관 운영에서의 시사점
 
-. 일본의 평생학습추진 사업의 특징 중에 하나는 지역의 평생학습사업이 공민관을 거점으로 한 커뮤니티 재생사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 공민관이 본래는 사회교육기관으로서 설치되었고 운영되어 왔지만 사회교육 이외에도 행정관계 단체, 지역내 시민단체, 지역주민행사 등과 관련된 업무들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 지구공민관들은 사회교육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많은 행정정보를 제공하면서 균형있는 마을 만들기의 추진과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린 활동을 전개하였다.
-. 교육시설로서의 공민관에서 지역만들기, 마을살리기의 거점시설로서 발전시키면서 주민의 의견과 제언, 아이디어 등이 용이하게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에 반응할 수 있는 안테나 역할을 하였고, 이것이 지역혁신을 위한 평생학습거점 시설 활용의 한 예가 되고 있다.
 
 
C. 학습정리
 
[학습내용 요약]
1.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이 서로 만나 교류하고 공동의 문제를 함께 도와 해결하는 주민광장이고 문화, 교육, 복지 등 여러 기능 중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자치기능이다.
 
2. 주민자치센터는 평생교육정책의 측면에서 본다면 매우 훌륭한 평생학습거점 내지 단위시설로 활용될 수 있으며 시민공동체의식 형성에 기여한다.
 
3. 주민자치센터와의 연계활동을 통해 주민학습동아리들은 성장하고 지역사회의 리더를 배출하게 되며, 주민들의 자치능력이 향상된다.
 
D. 토론학습
 
1. 주민자치센터의 특성에 맞는 시민교육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토론해 봅시다.

자원봉사와 봉사학습(2004.11/평생교육사방송강의8)

A. 학습개요
 
과목명 : 평생교육과 NGO
단원명 : 8. 자원봉사와 봉사학습
차시NO: 제 8차시
 
 
[핵심내용]
지난 시간에는 풀뿌리시민운동이 실제 지역사회 현장에서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민교육형태인 학습동아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역주민들의 학습동아리는 실천활동과 연결될 때만 효과를 낼 수 있고 그 기본성격에도 부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실천활동은 자원봉사의 형태로 전개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원봉사활동과 학습과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학습]
-. 한 번 자원봉사의 맛을 느끼면 쉽게 빠져 나올 수 없는 것 또한 자원봉사의 묘미입니다. 어떤 상담자원봉사자께서는 20년 간을 한결같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며, 상담분야의 전문가로서의 자기 발전도 계속 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그렇게 오래 하실 수 있었냐고 여쭈어봤더니 쉽게 “사람들이 어떤 스포츠를 좋아하듯 내가 좋아서 하는 거지 뭐”라고 하십니다.
-. 갖가지 집안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한 여성은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고 4개월만에 스트레스로 인해 얼굴에 가득했던 기미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우리는 조직활동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을 포용할 줄 알게 되며, 아울러 자신의 전문영역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성장시키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습니다.
 
[학습목표]
 
1. 자원봉사의 기본 성격과 원칙을 통해 시민교육과의 관련성을 이해한다.
2. 자원봉사가 시민의식형성에 기여하는 의의와 봉사학습에 대해 이해한다.
B. 학습내용
 
1. 자원봉사의 정의와 원칙
 
1)자원봉사의 의미
 
① 사전적 의미
-. ‘볼런티어’ 어원은 자발적인 의지(will)와 욕망(desire)을 뜻하는 라틴어 'voluntas'에서 비롯된 것이며, 볼런티어는 원래 헬라어로 “이웃사랑을 위해 신으로부터 부름받은 사람”이라고 함.
-.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스스로 원해서 내가 가진 것(시간, 재능, 에너지)을 보수를 바라지 않고 제공하는 것.
-. 그럼으로써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 곧 이웃과 나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것.
 
② 사회적 의미
-. ‘자원봉사’는 단순히 봉사와 희생을 통해 약자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행위가 아니다. 자원봉사는 시민사회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시민권을 행사하는 일이다. 즉 개인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나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반응하며, 공공부문에 대한 감시기능을 하고, 공동체회복을 향한 약자의 복지실현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이러한 권리를 다양한 영역에서 개개인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자발적으로 실현하는 행위가 ‘자원봉사’ 혹은 ‘자원활동’이다.
-. 자원봉사자를 기관에 단순히 '도움을 주는 인력'으로서 '활용을 위한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시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중요한 참여자, 실천자로서 개개인이 성장해 나가는 것을 돕는 관점이 중요하다.
 
2)자원봉사의 3대 원칙
 
자발성
 
무보수성 공익성
 
-. 자발성 : 오로지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활동합니다.
-. 무보수성 : 보수, 수당 등 어떠한 물질적 보상도 바라지 않습니다.
-. 공익성 :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번영을 위한 사회적 활동입니다.
 
 
2. 자원봉사의 시민교육적 의의
 
1) 자원봉사와 자기성장
 
① 마슬로우의 인간욕구 5단계
 
마슬로우는 인간의 욕구에는 다섯 단계가 있는데, 사람들이 하나의 욕구가 충족되면 다음 단계의 욕구로 이동한다고 한다. 자원봉사는 자발적으로 이타적인 행위를 함으로써 자기 자신과 주위사람에게 만족을 가져오고 결과적으로는 자기 성장을 가져옴으로써 욕구의 마지막 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자아실현의 욕구
 
 
 
자존의 욕구
 
 
 
소속의 욕구
 
 
안전의 욕구
 
생존의 욕구
 

자원봉사의 효과
▪ “나의 성장과 개발”에 도움
- 새로운 기술의 습득
- 전문성, 창의성 개발
- 새로운 직업선택에 도움
▪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 건강하고 좋은 사귐의 장
- 정신건강은 곧 신체건강으로 연결된다.
▪ 자아실현의 욕구 충족
- 자신의 존재의미 확인
- 자존감의 고양.
- 인간적인 성숙.
 
 
2) 자원봉사와 시민의식
 
현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갖추어야 할 시민의식으로 참여의식, 책임의식, 사회적 연대의식, 공동체 의식 등이 있는데, 이는 제도교육만을 통해 습득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원봉사와 같은 사회적 실천과정을 통해야만 이러한 시민의식들이 형성되고 성장될 수 있다. 따라서 자원봉사는 가장 훌륭하고 효과적인 민주시민교육의 방법이다.
 
① 참여와 책임의식
-.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사회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통해서 성장한다. 자원봉사를 통해 사람들은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내가 사는 지역사회의 주인이 바로 나, 우리 자신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게 된다.
-. 참여는 책임을 동반한다. 예를 들어 환경보호 캠페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자기 자신부터 친환경적인 생활을 해야 할 책임성을 배우게 되고, 선거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사람들은 올바른 유권자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배우게 된다.
-. 자원봉사는 실천행위를 통해 자발성, 무보수성, 공익성이라는 자체의 기본속성을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체득케 함으로써 단순한 지식습득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교육현장이 될 수 있다.
 
② 사회적 연대의식
-. 현대사회에서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문제는 중요한 문제이다. 또 산업화가 진전될수록 인간성과 도덕성의 위기는 심화되었고, 이것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저해 요소가 되어 왔다.
-. 그러나 국가가 아무리 좋은 복지시스템을 도입하고 막대한 재정을 쏟아 붓는다 해도 이러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다. 그것은 인간들 사이의 관계의 발전에 관한 문제이고 시민들 사이에 사회적 연대의식이 성장할 때만이 해결에 접근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 70년대 이후 서구사회에서 시민운동이 다시 활성화되고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자원봉사는 사람들 사이에 만남과 나눔의 관계를 형성해 주고 사회적 연대의식을 체득케 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③ 공동체의식
-. 보다 성숙된 민주주의 사회는 사회구성원들이 남을 자신과 동등하게 인정하고 서로 억압하지 않는 민주주의적 자각을 가지되, 이를 넘어서 다른 사람들의 이익, 사회전체의 공동이익을 자기의 개인적 이익보다 앞세우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상호부조의 정신으로 자각할 때 가능하게 될 것이다.
-. 이는 단순히 남과 나를 동등하게 보고 나의 권리와 남의 권리를 대등하게 추구하는 개인주의적 민주주의와는 달리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려는 사랑의 정신을 의미한다. 그것이 곧 공동체의식이다.
-. 이렇게 '사랑'을 실현해가는 인간형으로 사람들을 변화 발전시키는 데 있어 자원봉사 활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원봉사 활동은 이타적인 활동의 과정을 통해 자아실현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3. 봉사학습
 
① 봉사학습(Service-Learning)의 정의
 
“봉사학습은 사회에 이익이 되고 사전준비와 구조적 반성을 포함하는 봉사활동을 학생들이 함으로써 책임 있는 시민이 되게 하는 경험학습의 한 방법입니다. 본래 봉사학습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는 것과 그들의 학습에 그러한 행동을 연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Luke F. Frazier (미국 매릴랜드 학생봉사단 사무총장)
 
-. 지역사회와 격리된 채 교사와 학생들이 책상머리에서 지식을 주고 받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니라, 교문 밖으로 나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함으로써 살아있는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
-. ‘배움으로써 행하는 (doing by learning)'것이 아니라 ‘행하면서 배우는 (learning by doing)' 것.
-. 학교․지역사회․학부모가 함께 나서서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돕는 교육.
 
② 봉사학습의 예
“학생이 그냥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다면 교육이 아니라, ‘청소’일뿐이다. 그러나 길거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종유와 원인을 조사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한 다음 길거리를 깨끗이 하자는 캠페인을 벌인다면 이것은 봉사학습에 해당된다. 봉사학습은 학생이 자신의 활동을 ‘뜻깊게’ 받아들일 때 비로소 교육적인 가치를 지닌다.”
지아니 템버리노(미국 매릴랜드주 파인 그로브중학교 봉사담당 교사)
 
③ 봉사학습의 세 단계
P(Preparation: 준비) -> A(Action: 행동) -> R(Reflection: 반성)
④ 봉사학습의 의의
-. 봉사학습은 기회를 균등하게 한다.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해도 된다고 한다면 이미 많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거나 성적이 좋은 학생들만이 참여하려고 할 것이다. 이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봉사학습은 의무적인 자원봉사개념이 아니라 그것은 합법적으로 인정된 가르침과 배움의 한 방법이다.
-. 봉사학습을 요구하는 것은 모든 학생들이 봉사를 하는 동안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끔 한다. 우리는 가끔 실제로 어떤 일에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된 후에서야 비로소 그것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곤 한다.
-. 봉사학습은 미래의 어른들에게(학생들)그들 지역사회의 사회적이며 민주적인 생활을 인식하고 참여하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협력해 가며 사회적 혼돈보다 사회적 단합을 이루어 가는 시민을 양성한다.
-. 학습이론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보다 능동적으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가장 확고하게 잘 배울 수 있는 방안이라고 한다. 봉사학습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때, 학습목표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달성될 수 있다.
 
 
 
C. 학습정리
 
[학습내용 요약]
1. 자원봉사는 단순한 자선행위가 아니라 사회적 시민권을 행사하는 것이며, 그 기본원칙은 자발성, 무보수성, 공익성이다.
2. 자원봉사는 시민들의 참여와 책임의식, 사회적 연대의식, 공동체 의식을 함얌하는 민주주의 산 교육장이다.
3. 봉사학습(Service-Learning)은 사회에 이익이 되고 사전준비와 구조적 반성을 포함하는 봉사활동을 학생들이 함으로써 책임 있는 시민이 되게 하는 경험학습의 한 방법이다.
 
 
D. 토론학습
 
1. 자원봉사의 시민교육적 효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풀뿌리시민운동과 학습동아리(2004.11/평생교육사방송강의7)

A. 학습개요
 
과목명 : 평생교육과 NGO
단원명 : 7. 풀뿌리시민운동과 학습동아리
차시NO: 제 7차시
 
 
[핵심내용]
앞에서 시민교육의 이론적 배경과 방법론적 특성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단원부터는 실제 시민교육 현장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전개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지역사회에서 전개되는 풀뿌리시민운동에서의 전형적인 시민교육 형태인 학습동아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학습]
 
 
 
 
 
[학습목표]
-. 주민학습동아리의 성격과 목적을 알아봄으로써 풀뿌리시민운동의 공동체참여학습의 구체적인 양상을 이해한다.
 
-. 학습공동체운동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운영의 원칙과 특성, 과제를 이해한다.
 
 
 
B. 학습내용
 
 
1. 학습동아리의 정의
 
1) 학습동아리의 개념
 
-. 풀뿌리시민운동에서의 학습동아리(study circle)는 지역사회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학습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집단 구성원들은 대부분 성인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동아리를 성인학습동아리라고 부를 수도 있다.
-. 학습동아리는 지역사회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지역사회주민은 그 지역사회학습동아리 속에서 생활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러한 조직화를 통하여 주민 개개인의 삶과 그 지역사회의 발전이 증대된다.
-. 지역사회주민간의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또는 집단과 집단이 서로 상호 작용하여 상호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조직화가 이루어진다.
-. 그러므로 학습동아리는 주민간의 밀접한 상호작용이 바탕 되어 이루어지며 그 과정에서 주민의 공통된 욕구와 당면과제가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 또한 학습동아리는 주민의 공통된 욕구해결에 바탕을 두고 있는 지역사회개발과 지역사회복지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고 할 수 있다.
 
2) 학습동아리의 목표
 
① 개인의 잠재능력 개발
학습동아리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여러 가지 제약요소로 인하여 성취력이 약한 주민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개인적인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지역사회에 대한 참여의식과 책임의식을 함양시켜 지역사회공동체의 주체가 되게 한다.
 
② 민주적 가치관의 형성
학습동아리는 주민의 민주적 참여에 의해서 성립되며 또한 그 운영도 민주적 원리에 의해 수행될 때만 유지될 수 있다. 학습동아리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보편적 민주주의 가치관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된다.
 
③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
학습동아리는 주민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지역사회내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킴으로써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④ 주민의 권익향상과 욕구반영
학습동아리를 통하여 주민들은 개인적인 무력감을 벗어나서 주민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협동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며, 권력기관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⑤ 정부역할의 보완기능
학습동아리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조직이지만 지역사회의 공공성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파트너로써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가 행하는 공공역영의 사업에 참여하여 보완적 기능을 하기도 한다.
 
 
3) 학습동아리의 기대효과
 
① 학습자의 입장
-.학습동아리 참여자는 자신의 관점을 개발하고 공공이슈와 자신의 경험을 연결할 기회를 갖는다.
-. 참여자들은 자신의 신념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신념도 탐색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된다.
-. 참여자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고, 지역사회와 연계를 가지게 된다.
-. 참여자들은 특정 이슈에 대해 혼자이지 않음을 알게 되고, 실천하기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발견하게 된다.
 
② 지역사회 차원의 입장
-. 지역사회내 인적 자원개발
■ 지역주민들을 교육받은 주민으로 전환하는 학습기회가 된다.
■ 자발적인 학습을 통해 지역사회내 주제별 전문인력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 지속적으로 성장가능한 시민공동체 기반 형성
■ 단발적 학습이 아닌 지속적 학습으로 성장하는 개인, 발전하는 지역 사회 모델을 구축
■ 학습동아리를 통하여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네트워크와 토의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
■ 지역사회내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토론으로 지역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가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학습기회의 실질적 확대
■ 학습동아리를 통해 교육기회의 확대가 이루어진다.
■ 교육기관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의 학습이 가능하다.
-. 지역사회발전에의 기여
■ 학습동아리 활동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해결해 가는 주민자치 공동체의 구현이 가능하다.
학습동아리는 자원활동, 시민활동이 형성되고 유지되는 토대가 된다.
■ 학습동아리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 우리의식(we-feeling)등이 높아진다.
학습동아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주민들의 리더쉽 개발이 이루어진다.
 
 
 
2. 사례를 통해본 학습동아리운동
 
지역사회의 시민운동에서 학습동아리를 중심으로 앎과 삶의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노력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 안에는 학습과 조직화라는 두 가지 시민운동의 목적이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1)광명YMCA의 등대
-. 오랜 시민운동의 전통을 갖고 있는 YMCA는 90년대 이후 전국에 퍼져 있는 지부 망을 활용하여 비교적 체계적으로 주민학습동아리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YMCA의 학습동아리운동은 생활협동조합운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전개되어왔는데 대표적인 것이 잘 알려진 광명 YMCA의 사례이다.
-. 우리나라의 생협은 유기농산물의 생산과 공급을 시민 자주적으로 해결해가는 협동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유형이다. 그런데 YMCA의 생협이 다른 점은 촛불과 등대라고 하는 주민소모임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이를 매개로 학습과 조직 활동이 항상적으로 진행된다고 하는 점이다.
 
① 학습동아리의 구성과 활동내용
-. 생협 구성원 개인을 촛불이라 하고 5~7명이 모인 단위를 등대라고 하며 이 등대는 매주 한 차례 정도씩 모임을 갖는다.
-. 모임에서는 좋은 책과 비디오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사귐의 시간(인간관계훈련), 건강체조 등 누구나 쉽게 배우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 이들은 정기적인 모임활동 외에 생산지 견학과 같은 체험학습, 수련회 등의 공동체훈련, 지역사회와 결합한 자원봉사실천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 또한 조직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훈련하고 새로운 촛불과 등대를 결성하는 등 재생산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② 사례의 특성
광명YMCA의 사례는 풀뿌리시민운동이 추구하고 있는 학습공동체운동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로 다음과 같은 점이 중요하다. 또 이 사례는 주민학습공동체의 조직과 일상적 운영, 현장실천성과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제 3강에서 학습한 풀뿌리시민운동의 일반적 특성과 잘 결합하고 있다.(참고 제3강 지역사회와 풀뿌리시민운동)
 
-. 교육목적과 내용도 중요하지만 실제 교육과정에서의 학습자의 변화를 보다 중시
-. 구조화된 교육프로그램보다는 무형식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유도
-. 조직의 일상활동과 맞물리면서 참여자들의 인식과 행동을 변화시킴
 
 
2) 학습동아리 운영의 일반원칙과 핵심과제
① 일반원칙
-. 학습동아리에서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다.
-. 학습동아리는 참여자들이 협동적으로 노력하게 한다. 어느 누구도 모임을 장악할 수 없다.
-. 학습동아리에서는 참여자들에게 어떤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압력을 행사함이 없이 관심주제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다.
-. 학습동아리는 다른 학습동아리와 연대하여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한다.
-. 학습동아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행동화를 촉구한다.
 
② 학습동아리 성장의 핵심과제
 
-. 지역단위 학습동아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초급과정을 거친 교육참여자들 중에서 중간리더를 양성하고 이들의 역할을 높이는 것이다.
-. 초기 학습공동체가 주로 그들의 자발적이고 경험에 기초한 토론과 책읽기에 치중했다면 중간리더를 위한 교육은 별도의 구조화된 교육프로그램에 의해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 그것은 소수의 열의와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보다 장기간에 걸쳐 반복, 교육시키고 그 가운데 후속 프로그램으로서의 리더십교육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 중간리더로서 지속적인 활동가로 남는 사람들은 ‘실천경험이 있는 사람들’ 즉, 스스로가 교육진행자의 역할을 하면서 교육을 주도하거나, 단체의 상근활동 등 지속적 실천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C. 학습정리
 
[학습내용 요약]
1. 지역주민들의 학습공동체인 학습동아리는 개인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민주의식을 향상시키며, 나아가 지역문제의 해결에 참여하게 한다.
 
2. 지역사회 차원에서는 학습동아리를 통해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평생학습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며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케 한다.
 
3. 학습동아리 활동에서는 학습과 조직화라는 풀뿌리시민운동의 두 가지 목적이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있으며, 실천활동을 통해 훈련된 중간 리더가 계속 성장할 때만 학습동아리의 지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D. 토론학습
 
1. 학습동아리에 주민들이 계속 참여하고 학습동아리가 계속 확대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토론해 보자.
 
 
 
 
 
 

민주시민교육방법론(2004.10/평생교육사방송강의6)


A. 학습개요

-. 과목명 : 평생교육과 NGO
-. 단원명 : 6. 민주시민교육방법론
-. 차시NO. : 제 6차시

[핵심내용]
지난 시간에는 시민교육의 이론적 배경으로서 공동체참여학습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시민교육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민주시민교육방법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학습]
다음 그림은 한 자원봉사 전문 시민단체에서 실시한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에서 한 수강생이 직접 작성하여 다른 수강생에게 수여하는 수료증의 한 예입니다. 교육을 시작할 때 모든 교육참가자들이 각자가 참가자 내에서 자신의 마니또를 정하고 교육기간 내내 그 참가자에게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교육이 끝나는 시점에서 자신의 마음을 담아 교육기관에서 준비한 공식 수료증과 함께 전달하게 됩니다.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이었던 형식적 수여식이 모든 참가자들의 함께 교육의 성과를 확인하고 참여하는 눈물과 감동의 장으로 바뀌는 모습에서 민주시민교육방법론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습목표]
1. 시민교육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민주시민교육방법론의 이론적 배경과 특성을 알아보고, 그 주요한 기법인 모더레이션 기법에 대해 이해한다.



B. 학습내용


1. 민주시민교육방법론이란?

성인을 주 대상으로 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체득하게 하는 민주시민교육의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기존의 강의식 교육방법에 많은 한계를 느끼고 교육참가자들의 주도적 학습을 보장하고 갖고 있는 경험과 생각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방법론에 대해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해왔다.

1) 민주시민교육에 사용되는 방법론의 형태
지금까지 민주시민교육에 사용할 목적으로 한국에 소개된 방법들은 크게 두 가지 형태를 띠고 있다.
① 사회심리학적 방법론
사회 환경 속에서 직, 간접으로 타인과 관계를 가지고, 또 사회의 문화, 규범, 제도 등의 규제를 받고 생활하는 인간의 경험이나 행동을 사회적 조건들과의 연관선상에서 이해하고 설명하려 하는 학문에 토대를 두고 있는 방법들
예)터부토론, 미래체험학습 등
② 내용, 즉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론
강의식 방법론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몇 가지 놀이식 방법들, 놀이식 방법의 목적은 주제로의 관심이나 주의집중을 유도하기 위함이며, 또한 학습한 정보에 대한 학습 잔류량을 높이고 교육에 참가한 학습자 스스로가 교육의 내용이나 교안, 혹은 강의안을 만들어 보도록 함으로써 정보 지배력을 높이려는 데 있다.

2) 시민교육현장의 선호하는 교육기법들
최근 시민단체의 시민교육진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민교육방법론으로 조사된 것은 다음과 같은 기법들이다.
-. 명찰게임과 같은 ‘마을열기(Ice-Breaking) 방법들’
-. 공동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빠르고 공평하게 모아내는 브레인라이팅(Brain-writing)과 마인드맵핑(Mind-mapping)
-. 교육 참가자의 의견을 짧은 시간 내에 파악할 수 있는 ‘벌집’과 ‘번개’ 등
-. 어떤 주제에 대한 몇 가지 입장 중에서 하나의 입장을 참가자가 선택하여 전체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모서리게임’, ‘신호등토론’, ‘거리두기’, ‘두마음 게임’ 등

3) 독일 정치교육의 세 가지 원칙
이러한 방법들은 많은 부분 독일의 정치교육(Politische Bildung) 방법론을 참고하여 한국현실에 맞게 응용되어 활용되고 있는 것인데 이를 시민교육단체들은 “민주시민교육방법론”으로 통칭하고 있다.
독일 정치교육에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민주시민교육방법론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지고 있다.
① 교화 혹은 세뇌 금지의 원칙 : 수단이나 방법의 옳고 그름 여하를 막론하고 교육에 참가한 사람들을 특정한 견해로 몰아가는 의도된 진행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자율적인 판단력을 획득하지 못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② 모순 인정의 원칙 : 학문분야와 생활영역에서 엄연히 존재하는 모순은 교육의 실제에도 모순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③ 참가자 중심의 원칙 : 교육 참가자 자신이 처한 현실의 여러 가지 상황, 즉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여건을 파악하고 그 중에서 자신과 관련된 이해관계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며, 정치적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관철할 수 있는 능력을 학습하도록 한다.


2. 경험적 학습방법론

1)경험학습 이론
그런데 이 민주시민교육방법론은 이론적으로는 경험학습이론에 기반하고 있다.
-. 경험학습(experiential learning)이란 피교육자가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학습자의 경험을 교육의 본질적 요인으로 보는 교육이론이다.
-. 제임스(W. James)의 경험주의를 듀이(J. Dewey)가 계승, 발전시킨 것으로 교과중심주의와 지식주의를 비판하며 대두되었다.
-. ‘교육의 경험의 재구성 과정’이라는 명제에 따라 학생이 생활에서 가지는 교육적 경험을 교과과정으로 조직한다.
-. 경험학습에서 교육은 생활의 문제를 교육의 중심에 놓고 진행되기 때문에 ‘생활중심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으며, 문제해결방안을 찾는 방법들과, 소위 프로젝트 학습이라 불리는 연구과제 중심의 그룹 활동 등을 구체적 예로 꼽을 수 있다.

2) 경험학습의 효과
경험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즉 경험학습에 기초한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된 교육에서 학습자는 현실사회와 있는 그대로의 환경을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경험을 통해, 즉 생활하는 가운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화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한다.
① 자기발견 : 교육참가자는 스스로 가졌던 자기상(自己像)과 집단이 가진 자신에 대한 상(像)을 비교하여 진정한 자신에 대해 파악한다. 나아가 자기가 타인이나 집단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확인한다.
② 타인이해 : 다른 사람은 집단 내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또 상호작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런 행동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나아가 그 행동이 자신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알아내고, 그와의 의사소통과 상호작용방법을 확인한다.
③ 집단에 대한 파악 : 앞서 파악된 자신과 타인이 속한 집단이 어떠한 구조적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지를 파악하고, 그 집단을 유지하거나, 움직이게 하는 전체적인 에너지원은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④ 과정에 대한 메타학습 :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타인-집단을 파악하는 과정을 배우고, 분석능력을 습득함으로써, 환경이 변하더라도 자신과 새로운 집단과의 관계성을 어떻게 파악하면 되는지를 배운다. 즉 경험학습방법에 기초한 교육과정을 통해 현실에서 직면하게 될 상황분석과정을 학습한다.

3. 모더레이터(Moderator)

1) 모더레이터란?
민주시민교육 방법론은 모더레이션 방법을 주요한 교육방법론으로 채택하고 있는 데 모더레이션 방법은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교육 등 모든 삶의 영역을 민주적으로 변화시키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자율적인 조별 활동’과 이들을 중재하고 조절하는 ‘모더레이터’를 특징으로 삼는다.

-. 모더레이터는 우리말로 진행자 혹은 촉진자로 부를 수 있는데 즉, 민주시민교육 진행방법의 전문가이다. 대부분 교육기획자를 겸하기도 한다.
-. 그의 임무는 교육에 참가한 조직의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유지시키는 데 있다,. 그리고 교육에 임하는 조직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공동의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모더레이터의 책임이다.
-. 모더레이터는 민주시민교육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게임과 토론진행을 방법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며, 아이디어가 나오게 하는 촉매이고, 문제해결방안이 창출되도록 유도하는 산파이다.
-. 모더레이터는 자신의 지식이나 생각을 학습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들이 갖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끌어내고 집단적인 지식으로 공유하도록 도와준다.

2) 모더레이터가 취해야 할 태도

① 모더레이터는 자신의 의견, 자신의 개인적 신념이나 가치를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그는 참가자들이 내놓은 의견이나 태도에 대해 평가를 내려서도 안된다. 그는 내용의 전문가가 아니라 방법의 전문가이다.
② 모더레이터는 ‘무엇인가를 주장하는 듯한 태도’ 대신에 ‘의문을 던지는 듯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가 던지는 의문을 통해 토론과 게임에 활력이 생기며, 참가자들이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게 하며, 결국에는 주제로 다가서게 한다.
③ 모더레이터는 ‘교육에 참가한 사람들과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자신의 장, 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
④ 모더레이터는 조직 전체나 혹은 참가자 개개인이 의식, 무의식적으로 표출하는 각종 표현이나 기호를 파악함으로써 그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⑤ 모더레이터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⑥ 만약 모더레이터가 조직의 일원일 경우, 그래서 자신의 개인적 의견도 공동의 결정에 반영해야 할 경우에는 모더레이터로서의 자신과 또 회원으로서의 자신을 명확히 분리하여 의견개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4. 민주시민교육방법론의 특성 두 가지

1) 참가자 지향성
민주시민교육방법론에서는 교육의 진행자뿐만 아니라 교육의 참가자에게도 자치(自治)할수 있는 기회와 권한을 주고, 교육진행의 책임을 나누어 짊어지도록 한다.
다음 그림은 교육참가자와 교수자와의 상호작용을 표현한 것이다. [그림1]은 전통적인 강의식 교육방법에서 형성되는 관계이고 [그림2]는 민주시민교육방법론의 관계이다. 이 그림을 통해 민주시민교육방법론의 참가자지향의 특성을 잘 알 수 있다.

①유형







②유형











2) 실천 지향성
민주시민교육의 실천지향성은 주로 ‘놀이와 게임’을 통해 구현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교육참가자가 현실세계에서, 즉, 자신의 가정과 직장, 사회와 국가에서 접하게 될 상황을 미리 게임으로 만나서 살아보는 것이다.
민주시민교육방법론에 적용된 실천지향성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① 마음열기(혹은 사귀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실천지향성 : 이 단계에서 참가자들이 습득하게 될 사회적 기능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얼마만큼의 거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한지, 무명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반대로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과 새로운 시도를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이다.
② 창조적 놀이에 들어있는 실천지향성
민주시민교육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창조적 놀이에는 사회의 문제를 인지하기 위해 자신의 감각을 예민하게 하는 능력, 협동능력과 이해력 등을 키울 수 있는 장치가 들어있다.
공동으로 무언가 창조하는 교육방법을 통해 참가자는 향후 실생활 속에서 자신과 사회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는 사실과 문제해결 과정에서 필요한 의견조율 방법을 깨우치게 된다.
③ 모든 역할극류의 방법에 녹아있는 실천지향성
역할극에 참여한 참가자는 우선 상대와 나의 대결구도 속에서 상대의 입장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게 되며, 협상방식과 태도변화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이런 놀이에는 세계가 투영되어있고, 생활 속의 상황이 들어있으며, 상황에 대한 이해와 관찰을 배운다. 특히 터부로론과 같은 재판극에서는 실천지향성이 강화된다.
④ 실천지향성의 결정체인 계획게임 : 계획게임은 역할게임보다 훨씬 복잡하고 세부적이며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게임이다. 마치 군에서 작전을 펼치기 전에 시행해보는 시뮬레이션처럼 실제로 있을 법한, 실제와 거의 가까운 상황을 주고 그 안에서 원하는 바를 성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갈등을 극복하려면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지, 어떤 물리적 행동을 취하려면 어는 상대와 손을 잡아야 하는지를 직접 계획하고 실행해 볼 수 있다.


C. 학습정리


[학습내용 요약]
1. 시민교육의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교육방법론은 경험학습이론과 독일정치교육의 방법론을 한국현실에 맞게 적용한 ‘민주시민교육방법론’이며 이 교육방법론은 생활하는 가운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화과정을 경험하도록 만든다.
2. 민주시민교육에서는 모더레이션 방법을 주요한 교육방법론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자율적인 조별 활동’과 이들을 중재하고 조절하는 교육방법전문가인 모더레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3. 민주시민교육방법론은 참가자 지향성과 실천지향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적인 특성을 잘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D. 토론학습


1. 기존의 강의식 교육방법론과 비교하여 모더레이션 교육방법론이 갖고 있는 특성은 무엇이며, 이 방법론이 시민교육의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토론해 보자.